아름다운동행

내 살아생전. 다시 갈 수있을까?

외유내강l대갑본
2026.03.05 12:00 | 조회 4.8k

+9일 평화로운 윤기♡

다시 갈수있다.!!

양떼목장 기다려!!

나 여기 다시 왔따!!!

오늘은 로또엄마 생일이다.

생일축하해 로또엄마얌♡♡♡

24년 6월.

덥지않은 초여름 그 어느날

남편짱구의 주관하에 용평수련관으로

2박 3일 가족여행을 떠났더랬다.

결혼전이었던 로또아빠 차와 처형인 감자엄마 차

두대로 모친도 모시고 .

왁자지껄 .고고고

가기 전.

동행에서 사담을 나누던 친구에게 대관령 숨은 맛집

양떼식당.추천도받고.

푸짐한 황태국애 가자미구이 더덕구이 황태구이 오징어삼겹볶음..정말이지 귀한재료로 푸짐하고 거하게 남이 해주는 집밥에 감동에 감동을 듬뿍 받았었더랬다.

그 맛에 홀딱 반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 다시또 감.

돌아가는 손님들 손에 식혜까지 손에 쥐어주시던.

선한 주인장분의 모습이 선하다.

나는 다시.로또아빠 차를 타고.

모친하고 나란히 자리에 앉아 강릉을 향해 가고 있다.

강릉이모네생선찜

저번여행때는

400통하고 예약되었었는데.

오늘은 내 전화 한통에 바로 예약.

신기방기하다.9시30분부터 전화하라는거

9시27분에 거니 바로 연결.

뭐든지 하라는대로 하면 기회를 놓치나?

암진단 받던날부터

S결장암.다발성 간전이 복막전이.4기.

수술불가인 고식적항암 78차 항암으로.

현재 쉼없이 진행중에 있다.

아.참참..나 갑상선암도 있지..

평소엔 이렇게 다 까먹고 지낸당

한달전에는 항암중도 아닌데 입맛이 처음으로 뚝!!!

떨어진날이 있었다.

무엇을 먹어도 맛있지않은?

내가 이럴리가 없는데.

요즘들어 그런 날이 드문드문 있어졌다.

24년 초 1점대이던 cea수치가 지금은 12점대로 서서히

상승중이다. 그나마 코스피지수처럼 수직상승 아닌것을 감사히 생각해야할까.

그러다 문득!

양떼식당의 가자미구이가 떠올랐다.

내 손으로 만들지않은 .

양떼식당에서 먹던 그 반찬들이 먹고싶어졌다.

로또엄마랑 대화중에.

나 다시 양떼식당에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다시 가기엔 4~5시간의 장거리..

회사다니는 아들과 짱구남편만 두고가야하니.

또 망설여졌다

난 오래 오래 차타는걸 매우 싫어한다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 맛집도 썩 좋아하지읺는다

다시 갈수없을만큼이라고 단정이 지어진 거리였기에.

다시 못 갈 거라 그렇게 생각했다.

감자가 세상빛을 본지 얼마 안 된.오늘.

엄마의 지나가는 말을 허투루 듣지 않은 로또맘 ..

계획한 로또 태교여행을 괌으로 가지않고.

양떼식당에 진심인 엄마를 기쁘게해주기위한

로또엄빠의 배려로.이렇게 난 가고있다...

이번엔 로또아빠네 회사 연수원으로 .

장장 세시간 넘게 달리고있다.

사실 지난 항암때.

다음 약은 젤로다.

그 다음은 론서프.

그 다음은 스티바가..

둘째가 출산휴가 떠나시는 주치의쌤께 대비차원애서

미리 여쭈어보았다.

그 뒤 난 생각이 많아졌다.

그날이 오면 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를..

그저 하루.오늘 하루만 최선인 하루살이처럼 사는

나였는데...

22년1월부터 오늘까지

가족 모두가 힘들었지만

참 고마운 시간이었다.

다투기도 많이 다투고..상처도 많이 주고받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가족이기에.가족이니까.

시간이 지나니 상처에 새 살이 돋고..

그렇게 다시 잘 지내왔지싶다.

문득..78차의 항암이 버거워질때가 있다.

회복속도는 점점 더뎌지고..

샤워만해도 지치고 힘들어서 낮잠이 스르르 들어버린다.

빨빨대느라 신나던 발걸음이 조금씩 무거워지고있다

뭔가 예전같지않은 이 컨디션에.

좀 그렇다.

항암 전날부터 속이 울렁거려온다.

내 몸 살핌에는 좀 둔감한 나.

요즘은 뭔가 가볍지않고 무거운(?)그런 컨디션이 꽤

오래 지속인거같다.

매주 한번씩 신나게 누비던 시장도 춥다고 안 가게되는

날이 많아졌다.

올해도 변함없이 봄이 왔으니.

자칭 타칭 네잎클로버아줌마답게 나도 변함없이 .

그렇게...네잎클로버사냥을 나서야하는데..

작년처럼 팔팔해질수있을까??

언제까지 이 평화로운 날이 계속될지..

아무 생각없이 .

사는 날까지는

그렇게 살고싶은데.

내 욕심인건가싶기도하고.

태어난지 며칠 안되는 감자를 보면.

이제 7월이면 김자바통 받은 로또도 나올텐데...

날이 따뜻해지면.

힘든 항암도 좀 수월해지지않을까.

열심히 운동하면 지난 겨울보다 컨디션이 나아지지

않을까..마음을 다잡아본다.

힘든 마음 채워주는 봄의 햇살 가득가득 채워서.

불사조 감자로또할미로 거듭 나볼것을 다짐해본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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