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3차 만에 중단 위기가 왔습니다.

슈트마니아l위보
2026.03.01 02:00 | 조회 1.7k

안녕하세요.

지난 2월 26일에 엄마 위암4기 3차 항암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원래 오랜 당뇨로 신장이 안 좋아서 같은 병원 신장내과에서 진료 받고 계세요.

첫 항암 하시기 전에도 신장내과 교수님께 협진 넣어 주셔서 갔었는데 교수님이 아무 생각 말고 항암치료가 최우선이니 치료 잘 받으라고 하셔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6일에 3차 항암 전에 채혈하고 결과 나와서 진료 봤는데 혈액종양내과 교수님께서 신장이 너무 안 좋아졌다면서 이대로 그냥 하면 위험해질 수 있어서 항암 못할 것 같은데 바로 신장내과부터 다녀오자 했는데 마침 신장내과 교수님이 진료가 없는 날이라 난감해 하셨어요

그리고는 어떡하실래요? 반대로 묻길래 엄마는 말씀이 없으셨고, 제가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약을 더 줄여야겠다고 하시고는 진행했습니다.

원래도 70%로 항암을 진행했었는데 더 줄이자고 하니 효과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치료 받겠다는 제 욕심으로 했어요.

키트루다+허쥬마+엘록사틴+젤로다 조합인데 엘록사틴과 젤로다를 줄여서인지 항암 하고 돌아오면 일주인간 잠만 주무시는데 낮에 멀쩡하게 깨어 계시네요. 항상 하시던 구토도 안 하세요.

부작용이 확 줄어든 걸 보니 약효도 줄어든 게 느껴져서 불안한 마음입니다.

다음 항암은 신장내과 진료 본 후에 CT 찍어 보자 하셨는데 이대로 중단 되는 건 아닐까 두렵습니다.

힘든 항암도 잘 참아내고 계신데 이것마저 못 하게 하면 어쩌나 매순간 답답하네요.

폐에 전이된 것 때문인지 부축해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넘어갈 것 처럼 숨차서 헐떡이시고, 간 전이 때문인지 옆구리 통증도 너무 심해서 마약패치랑 진통제도 드시는 게 참 불쌍하면서도 저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너무 심하네요.

부디 치료 잘 받으실 수 있기만 바라며 생활 중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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