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4기 첫 추적검사를 앞두며 (요즘근황)

디에l위본
2026.02.22 11:58 | 조회 2k

동행여러분 안녕하세요. 위암 4기 복막, 난소전이 디에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항암을 쉬면서 괜시리 불안한 마음이 들어 동행에 자주 들어오지 못했어요.

최근 소통하던 동행분들의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더 뜸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전 항암을 쉬는 동안 무탈하게 지냈습니다.

항암을 안한지도 벌써 두 달이 넘어가네요

항암도 쉬겠다 엄마도 휴가날짜를 맞출 수 있다하셔서 코로나가 이후 못갔던 해외여행을 아주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몇 주 전 가족끼리 후쿠오카에 갔다왔는데 주말 낀 극성수기라 그런지 항공비와 숙박비가 어마무시했네요....

한국이 그때 영하 10도가 넘어갔는데 후쿠오카는 영상이여서 여행하기 괜찮았어요!!

거진 먹방 여행이였네요ㅎㅎㅎ

8년 전에 일본여행 갔을 때는 되게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우리나가 먹짱나라라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하는 음식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여행하면 추운 날 많이 걸어야해서 감기몸살이라도 걸리는거 아닌가 했는데, 나름 이제 체력도 올라오고 저녁마다 대욕장에서 반식욕을 해서 그런지 감기도 안걸리고 컨디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번 달 말에 산부인과에서 1년 정기검진을 하면서(난소제거 수술받음) 골밀도검사를 했는데 골다공증이랍니다...😭😭😭

어쩐지 손가락뼈랑 허리랑 무릎이랑 쑤시더라구요..

아니 그 날 어이 없었던게, 산부인과 교수님이 검사결과를 보고 골다공증이네요. 이러고 진료 끝이라고 나가라더라구요ㅎㅎ

뭐 관리를 어떻게 해야한다 약을 뭐 먹어야한다 이런거 일언반구도 없어 너무 당황했어요.

골밀도검사도 안해주시길래 제가 해달라 요청한거였어요... 폐경에 대한 말씀도 딱히 없으시고ㅠㅠ

아, 조기폐경 오신 분들께 궁금한게 있는데 갱년기증상이 언제 없어지나요? 저 수술한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있네요ㅠㅠㅠ 심장 두근거림, 갑자기 더움, 불면증 등등이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런지ㅠ

그리고 그 날 있었던 일로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요,

위암으로 전이된 난소암를 제거한거면 초음파검사 산정특례를 못받나요??

초음파검사비가 10만원이 나왔길래 원무과에 산정특례가 왜 적용이 안됐냐 물어보니 원래 된다 그러길래 산부인과에 말하니 본인과 암이 아니여서 그렇다더라구요.

그러면서 간호사가 수술할 당시 난소에 암이 발견안됐다길래 엥??????? 무슨소리냐고 은근한 기대감이 섞여 바로 수술기록지를 뗐는데

예... 암 맞구여ㅋ

간호사한테 가서 암 맞는데요... 하니까 코드 바꿔서 다시 결제하게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약간 제가 진상이여서 바꿔준것처럼 원래 안해드리는데 이번부터 코드 바꿔드릴게요~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진상이였나요😂 원래 안되는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무튼 이러한 일들이 있었고 뭐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항암을 쉬게된다면 나도 호들뭉치님처럼 끝장나는 식단을 해야겠다 했는데

예........ 전 그냥 게으른 평범한 사람이였습니다. 군것질만 안하면 다행이네요ㅎㅎㅎㅎ

그래도 나름 건강하게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며칠 전부터 불안한 마음에 야채수 한포씩 먹고있어요~

드디어 이번주 수,목요일에 CT검사, 위내시경 예약이 있어요. 전과 다르게 너무 떨립니다😱

이번 검사결과가 괜찮으면 알바도 해보고 운동도 진짜진짜 하려구요.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위암 4기 진단받은지 만 3년이 됩니다. 얼른 무사히 2년이 지나서 5년 생존률 좀 높이고 싶어요.

얼른 좋은 신약이 개발이 되어 5프로 생존률이 50프로까지 올라갔으면 합니다. 부디 그때까지 존버하고 무탈합시다!! 검사 결과 나오면 소식 전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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