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입맛이 없다는 거.....

내전부엄마l난보
2026.02.10 17:00 | 조회 1.1k

살면서 코로나 걸렸을 때 말고는 입맛이 없다는 걸

잘 모르고 살았어요..

뭐 그럴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엄마가 돌아가신지 두 달이 되어가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힘이드네요...

엄마 장례 후 해외사는 큰언니가 혼자인 제가 걱정돼서

한 달 정도 집에 머무르며 44살 먹은 막내동생

밥 차려주고 손 하나 까딱 못하게 하고...

원래도 마른체형(40kg초반) 이긴 했는데

엄마랑 병원에 살면서도 1~2킬로 정도만 왔다갔다 했는데..

언니가 돌아가고 한 달 사이에 4킬로나 빠져버렸네요.

입맛이 없어도 꾸역꾸역 힘들게 먹으면서....

엄마는 얼마나 먹기 싫었을까...

그런 엄마한테 먹으라고 다그치고...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뭐라하고...

나는 맛이라도 느껴지지...

행동 하나하나가 죄책감으로 이어지네요.

지난주 화요일에 절에서 49재 해드리고 잘 보내드렸다

생각하고 왔는데...

답답해서 나온 집앞 개천에 백로같은 새가 멀뚱히

쳐다보는데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참을 쳐다보다 울어버렸네요...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괜찮아 지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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