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동행님들~~
날마다 아니~틈만 나면 자연스레 동행카페에서 헤매이는 저를 발견했네요.
언제부터인지 저도 모르게 손꾸락이 자꾸 동행카페로~ㅎ
처음 암이라고 진단받았을때는 정말~~실화? 꿈? 내가? 뭐지? 응가가 조금 거시기 할뿐 아픈곳도 없는데~ 암! 이라니~ 거 짓 말~~오진~장난?
뭘 어떻게? 뭐해야 하지? 정리? 죽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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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 어찌저찌 선방사선 25회 후, 직장암수술하면서 쓸개도 떼버리고 수술 후 정신 차려보니 내 배위엔 장루주머니~
그러구 시간이 또 흘러 항암 1차로 입원~
약물이 하나 둘씩 투입되니 점점 정신이 몽롱, 가슴이 답답~숨이 헉헉~~ 귓가에 들리는 대화소리 (정신과담당 입니다. 상담차 방문하였습니다. 호스피스담당 입니다. 힘든곳은 없는지~~우는소리~~)
아!~이렇게 죽는건가! 지금 혼자있는데~~ 안되는데~
시커멓고 커다란 먹구름이 내 몸을 점점 옥죄이는~
헉~정신차려보니 잠든거였다. 약물 때문에 😂🤣😅
퇴원 후 시도 때도 없이 손발감전에 혈관통, 구토증상으로 식사를 못하였더니 3키로 빠짐, 아~~빈혈~😵💫
'암'시키한테 이대로 질수없지😠
먹어야지, 잘 먹어야 해~ 다짐하고는 하루 여섯끼🍗🥩🍔🍚☕️🍞 날거, 찬거 빼고 닥치는 대루 먹었더니 밤에 장루가 뻥~💣 터져버렸네 😅
한밤 중 난리부르스 아니 똥부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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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시 통합검진 예약~ 검사 후 담당진료까지 시간이 남아 햄버거 하나 후다닥~~먹을때는 항상 장루도 바쁨(뿌지직~)
장루 비울겸 화장실에 갔더니 대기줄~
더디어 내 차례~그런데 화장실에서 나오시는 분 표정이 왠지 수상쩍음. 뭐지! 들어가려고 하니 화장실문을 구지 닫음.
일단 문열고 들어가서 겉옷, 가방 걸고 수상쩍음에 변기물부터 내려보았는데, 앗 불 싸🥶~~ 변기물 넘침~~옆칸 소리지르고 난리남
급하게 문열고 나왔는데 사람들의 시선 초집중, 그 찬라에 청소하시는 분과 눈 마주침~~(치켜뜬 눈으로 "누가 휴지를 ~어쩌고 저쩌고~~")
손을 내저으며 👐"저 저 아니에요, 앞에 사용하신 분 표정이 이상해서 물부터 내려보았더니 이래요. 저 저 저도 볼 일 못봤어요" 하고는 변명아닌 변명을 주저리 주저리~
졸지에 대역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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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집~ 모든일을 완벽하게 하기위해 친구도 만나지 않고 밤새가며 20년을 열심히 달려왔는데~~
'암' 이란 녀석이 소리소문없이 몰래 찾아와 내 삶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되돌아 보면 '암'이란 녀석에게 고마운부분도 꽤 있다.
지금까지 앞 만보고 달려온 나에게 '암'은 좀 쉬라고 하네.
별도 달도 따줄것 같은 랑은 결혼 후 180도 변하여 분리수거 조차 하지 않고 언제나 남의 편이던 남편~에게
'암'이란 녀석이 주문을 걸었는지 이제는 차문도 열어주고 안전벨트까지 채워주며 왕비로 모시네.
퇴근 후 주방, 화장실, 거실,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내장루까지 신경쓰고 나면 시간은 어느새 12시~
지금껏 짜증한번 안내고 오히려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남편
'암'이란 녀석이 찾아온 뒤 우리집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방문걸어잠구던 아들, 딸도 이제는 방문열고 나와 집안일을 거든다. 내 병명은 모르지만 뭐든 도우려한다.
요즘 잠든신랑 얼굴보면 넘 짠하고 미안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뭘까?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한마음에 눈물이난다.
그래,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앞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동행선배님들 말씀에 귀 기우려 열심히 치료받아 일상으로 돌아가는것~~ 그것이 갚는길이다.
새벽에 잠이 안와 주저리 주저리~~맥락없이 끼적여보았네요.
엉망진창인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죠?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동행님들 모두모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조금만 덜 아프시길~~
완쾌하시길~~바래봅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