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제주도 놀러갔다가 영문 모를 실신
응급실 실려가서 피검사 했더니 헤모글로빈 8.1
빈혈이 너무 심하다며 평소에도 그랬냐고 물어봄
한달 전 건강검진에서 13.6정도의 수치라고 했더니 의아하다고 함
1/18 주말이라 입원하고 그냥 휴식
1/19 오전 피검사에서 헤모글로빈 5.xx대로 떨어져서 수혈해야하고 위내시경 해보자하심
위내시경에서 궤양과 안좋은 모양의 세포를 떼어 조직검사 보냈다고 함
이후에 수혈
1/21 빈혈 어느정도 회복되어 육지로 올라가려고 퇴원하려는데 오후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옴
위 중간부분에 암 발견됐다고 하며, 협력센터로 2/2 신촌세브 소화기내과 잡아주심
집에 돌아와보니 2/2는 너무 멀고 땡길수 있는 날짜가 있나하여 보다보니 1/26 오후로 변경 가능하여 변경
슬라이드는 퀵으로 1/22에 받음
1/26 소화기내과 정다현교수님 뵀는데, 위 중간부분 뿐 아니라 하부에서도 암세포가 보이는 것 같다고하시며
중간부분 모양이 안좋아서 ESD시술이 어렵다고 말씀하심
위장관외과 예약 도와주시고, 미리 여러번 찾아본 형우진 교수님 말씀드리니 1/29 오후에 외래 잡아주심
1/27 내시경먼저 해서 다시 보자고 하셔서 다녀왔음
그리고 오늘입니다
1/29 오후 2:40 형우진교수님 외래 다녀왔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저희 뒷 분 먼저 잠깐이면 된다고 순서 변경을 요청하셨어요
저희와는 상담이 길어질것 같다고..하셔서 긴장했습니다
좀 늦어져서 3:00쯤 진료실에 들어갔어요
교수님은 먼저, 내시경을 하게 된 경위를 물으셨습니다
제주에서 실신했던 내용을 말씀 드렸고, 제 암 상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에 중간부분, 하부 이렇게 여러군데에 암이 생기는 경우는 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식도와 중간부분의 암세포 거리를 보고 전절제를 진행할 지 2/3만 절제할 지 수술해봐야 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희는 로봇수술만 생각했기 때문에 교수님께 왔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구요
강남세브도 수술이 많이 밀려서 2-4주는 최소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던 탓에, 형우진교수님도 꽤 기다려야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음주 수요일에 수술이 없다고 하시면서 다음주 화요일 입원 말씀 해주셨습니다 ㅠㅠㅠ
너무 감사하고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중간부분에 있는 암은 초기보다는 조금 지났을 것 같으나, 항암여부는 수술하면서 확인 해봐야겠다고 말씀 하시기는 했지만
수술 날짜가 확정이 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계속 속이 타들어가고 기운도 없이 지내다가 수술 소식을 들으니 빨리 수술해서 낫고싶다는 생각뿐이네요 ㅠㅠ
조직검사 결과만으로도 바로 동행카페 찾아서 가입했는데, 올려주시는 여러 정보들로 도움받아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주에 수술받고 또 다시 오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