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머니가 많이 원망스럽네요

서준I직보 췌보
2026.01.19 10:12 | 조회 2.2k

저는 울산에서 살고있고 결혼전 매주 내려가다가 결혼후에는 보름에 한번 내려 갔어요. 가끔씩 우편함에 건강검진 받으라고 날라오는걸 보고 어머니께 건강검진 받아본적이 있냐 물어보면 한번도 안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께 건강검진 받으라고 몇번이나 말해도 받기 싫다고 하셨습니다. 저랑 와이프 둘다 안정된 직장에 사랑하는 아들까지 있고. 부모님도 연금 등으로 노후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 집 바로앞에 어머니가 작은 옷가게 하셨는데 가게에 쇼파와 테이블 갖다놓고 매일 손님들과 수다떨며 행복해 하셨어요. 보름마다 부모님 집에가서 주차하고 어머니가게에 가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고

부모님하고 다같이 갈비 먹으러 갈때마다 제일 행복했습니다. 우리회사 계장님이 대장암에 온갖 전이 되는거보고

직원들 모두 위.대장 내시경을 받았고. 어머니께 계장님 애기를 하면서 건강검진 받으라고 하니 저한테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께서 대장내시경을 받는다고 하길래 제가 갑자기 왜받냐고 물어보니 변이 안나와서 약국에 변비약을 먹어도 안된다고 해서 내시경 받는다는말듣고 쎄하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휴가내고 어머니따라가볼까 하다가 설마하고 그래도 불안해서 여동생한테 같이 가라고 했습니다. 다음난 여동생 전화오길래 설마했는데. 불길한 예상대로 직장암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이없는 3기였다고 했다가 다시 4기.

그리고 단국대 박동국교수님이 하이펙 가능하겠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부산대 수술했던 의사가 부정적인 말을 해서 결국 하이펙도 안했어요.

그뒤로 아버지가 매일 술드시고 하면서 망가지시고 그것때문인지 췌장암 걸리시고.

어머니때문에 아버지. 저. 동생. 이모들 등 모두 고통을 받네요. 만약 어머니께서 제 말대로 건강검진을 받았더라면.

그생각할때마다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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