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겨울바다 보고 왔어요

긍정의 삶l난본
2026.01.18 23:16 | 조회 1k

일전에 범이야님이 묵호에 다녀왔다고 올리신

글을 읽고 갑자기 겨울 바다가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1월 셋째주 안과 진료 후에 2박3일로

삼척쏠비치를 갑자기 예약했어요.

막상 떠나려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죠. 딸은 동해가 서울보다 더 추울텐데

하필 추울때 가냐고 전화 했지만 이왕 예약한거

예정대로 출발을 했어요.

출근 시간때를 피하려 했지만 너무 추워 집에서

9시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길도 엄청 막히고

미끄러워서 운전하는데 신경이 꽤 쓰였어요. 가평휴게소에서 파리바게트 맛남샌드도 사고 삼척시장에 들러 생선회도 뜨고 아구포도 사고

농협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오후 2시반 경에

체크인을 했어요. 서울은 영하였지만 동해는 영상으로 별로 춥지 않았어요. 쏠비치는 항상 사람이 많은데 날씨도 춥고 평일이라서 비교적 한산했죠. 직원분이 추가없이 오션뷰, 일출도 보이는 룸을 준다고 해서 7층으로 배정받았어요.

짐을 풀고 잠시 쉰 후에 바닷가를 산책했어요.

조금 추운 날씨였지만 드넓은 바다를 보니

답답한 맘이 뻥 뚫리는 거 같았죠.

둘째날은 세프스키친에서 조식부페를 먹었는데 아침이라 좀 부담이 되어 간단히 먹었어요.

숙소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덕봉산해안탐방로를 한바퀴 돌고 추암해변으로 이동했어요.

촛대바위도 보고 짧은 출렁다리도 건넜죠.

날씨가 얼마나 따뜻한지 전광판 기온이 18.3도라 깜짝 놀랐죠. 쭈욱 올라가서 동해시까지 갔어요.

점심은 묵호 수산물센터(?) 에서 대게를 사서 쪄 먹고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으로 이동해서 동네 구경도 하고 말똥도나스에서 커피와 도나스를 또

먹었죠. 바람의 언덕은 이름처럼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모자까지 쓰고 싸매고 다녔죠.

저녁엔 치킨과 아구포를 안주로 맥주도 한잔했어요

나는 아사히 생캔맥주 0.00을 마셨죠.

마지막날은 동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바닷가에 있는

감추사 라는 절도 구경했고 예쁜 포토존이 있는

한섬해변, 고불개, 하평해변까지 걷고 왔어요.

아들 지인이 추천했다는 경주실내마차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고 왔어요. 반찬이 엄청 많아서 리필을 안하고도 많이 남았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족이 함께 해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사흘을 빡세게 다녔더니

금주 내내 피곤하네요.

그래도 여행 덕분에 우울함은 많이 날렸어요.

집에서는 몸이 쳐져 있는데 그래도 밖에 나가니

또 기운이 나는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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