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기저질환으로 다니던 병원에서 급성백혈병
의심판정받고 중환자실입원하다가..
12월8일 퇴원
12월9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외래진료후 입원
골수검사후 t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확진
그후 입원후 치료받고 퇴원하고 .. 몇일 계시다가
다시 입원하시고는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재입원하신지 17일만에요..
항암을 안하면 거의 바로 돌아가실거라고 하고..
기존 중증성폐쇄성폐질환 때문에 저강도항암 들어가도
합병증으로 돌아가실가능성 크다곤했지만 나을확률도
희박하지만 있다고해서 항암시작했는데.. 결국
폐렴에 걸리시고..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으로
1월6일 떠나셨네요...
돌아가시기 이틀전 새벽에 갑자기 폐가 급격히 나빠지셔서 인공호흡기 삽관하셨는데... 많이힘드셨을까요?
그런데 아마 다시 이런일이생겨도 같은선택할것같아요..
제기억속에서는 항상 건강하던 아빠여서 솔직히
이겨내실줄 알았는데 34일만에 떠나버리시니
너무 힘드네요
아빠랑 대화도 많이못해보고 마지막인사도 못했는데
아빠 혼자 중환자실 집중치료실에서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그게너무가슴아파요
떠나신후 핸드폰 유튜브시청기록보니 12월29일에
연명치료안하는것에 대한 영상보신게 있으시던데
우리 원망하시진 않으시겠죠?
아빠
어릴때는 애교도 부리고 했는데
고등학교때 기숙사생활하느라 집떠나고 그후 20여년동안
집에도 가끔가고 연락도 자주못드려서 정말죄송했어요..
떠나시고나서 아빠사진이 너무없어서 결혼하고한번도 안꺼내본 제 결혼앨범에 있는 아빠를 보니 저를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 이제서야 알게됐어요
표현도 안하시고 연락도 잘안해서 정말몰랐는데
친척들한테는 제자랑을 그렇게 하셨다구요
철없는 못난자식은 왜 표현을 해야지만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사랑한다고 너무 늦게 이야기해서 죄송해요
못난딸 용서해주세요
아빠 저 잘살게요
아빠가 이뻐하시던 애기들 잘키우고 나중에 아빠보러
갈게요
아빠
다음생에서도 아빠딸해도 되요?
그때는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할게요
아빠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아프지말고 편히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