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아바스틴 폴폭스 12회까지 더하면
현 아바스틴폴피리 17차. . . 총 29차 항암인가요?
보통 입원땐 KTX로 오고 퇴원땐 남편이 데리러 와요.
어젠 애들도 방학이고...
내맘대로 저녁기차를 예매했어요.
보통은 2시반기차타고 5시에 병원입성하는데
6시50분 기차를 예매한거죠!
교수님이 접때 밤에 와도 되니 하루전에만 오라고 하셔서 한번 그래봤습니다ㅎㅎ
8시쯤되니 병동에서도 전화오고 응급실에서도 전화오고ㅋㅋㅋ
기차에서 내려 택시타고 병원와서 수속하니 9시10분
병동 올라와서 채혈하고 끝.
앞으로도 저녁기차로 오는걸로^^
사실 요즘 맘이 많이 힘들어요.
몇회전에도 기차타러 가며 운전하는 남편옆에서 엉엉 울었어요.
이번엔 기차시간 바꾸며 역까지 제가 운전해서 갔는데
가면서 정말 엉엉 울면서 기도했어요.
딸과 저녁 같이 먹고 갈 수 있겠다며 좋아했는데
막상 한입 물고나니 삼킬 수 없을만큼 속이 뒤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심리적인거겠죠.
겨우 서너숟갈 삼키고 더는 못먹겠어
밥을 버리고, 설거지 하고 외투 입으며
"아~ 가기싫다~" 하니 딸도 "나도 엄마 안갔으면 좋겠다" 하네요.
요즘은 둘째딸이 엄마를 짠해 하는게 느껴져 맘이 더 슬퍼요.
그렇게 우울하게 병원에 왔는데
간만에 창가자리네요.
뷰를 보며 심신을 안정시켰는데
창가라 좀 춥네요^^;;
아침...
용인동백 무슨호수인지 모르겠지만 호수뷰 좋네요.
녹차티백을 깠는데 얘도 나보고 힘내래요ㅎㅎㅎ
힘내야죠.
요즘 자꾸 느닷없이 눈물이나요.
지금도ㅜㅜ
벌써 갱년기가 오려고하나...
이번 항암도 잘 받고갈게요!
언젠가 저도 암들이 사라지고 치료종결 되는 날 오겠지요!
아! 등쪽통증과 이런거 조금전 교수님께 물어보니
통증이 올정도는 아니라네요.
그리고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아플이유는 없다고 다른이유때문일거래요.
그냥 등이 결리는걸로^^;;
이번회차 끝나면 씨티 찍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아니래요.
담번에 찍을라나...
아무튼! 폴피리야 나를 위해 열심히 싸워줘.
나도 다시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도 다시 신경쓰고 최선을 다해 나만의 싸움을 할테니 같이 암들 다 죽여버리자!
2026년! 승리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