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가 소천하셨습니다.

재이맘l위보
2026.01.02 00:38 | 조회 2.3k

안녕하세요.

올해 1월, 가슴 답답한 증상 (기존 스텐트 이력) + 혈변으로 인해 위내시경 후

진행성 위암 4기 (비장 췌장 주변 림프절 전이) HER2 양성 판정 후 전환 수술 기대하며 강세에서 항암치료 했습니다.

1-8차 까지 젤로다, 시스플라틴, 허셉틴 이었고

1-2차 까지 위 종양 줄어들다 이후엔 쭉 동일했습니다.

(그것도 효과 있는거라 했어요.)

8차 이후 급격히 종양 다시 커지고, 간 전이까지 발견.

9차부터 2차 약제 탁셀 아바스틴 + 허셉틴 쓰는 강세에서 임상 진행 하다 2-3회 만에

지방에서 올해 마지막 항암 준비하며

휴약기에 복부 내 출혈로 토혈 하시다가 응급실,

주말이라 복강경 담당의도 안계시고

지속적인 수혈에도 맥박이 안잡히다 돌아가셨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4기 환자 중 토혈 이후 무사히 항암, 수술을 마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가 더이상 고생 하지 않고

또 본인이 돌아가시는 줄 모르고 돌아가신 것 같아

슬픈 생각 보다 아버지가 더이상 아프지 않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지내려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처음부터 스텐트 이력이 있으셨는데

저희도 잘 모르지만 챗지피티 의견으로 보아

관련 순환기 내과 약 + 항암 효과로 인해

혈관이 약해지셨던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당연히 전문의 의견이 아니고 부검도 해보지 않아 이래저래 해본 추측일 뿐 입니다.

모두 힘 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동안 아버지 부작용 찾아보는데에 많은 도움되었던 카페.

또 다시 질문 여쭙거나 검색해보는 날이 오질 않기를 바라며..

조용히 구독하며 응원하던 환우분들 종종 소식 보며 응원 드리라, 저희 소식 드리러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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