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버지 후두암 서울대 최종 결과날 입니다
오늘은 김장을 마무리 하기위해 새어머니 아닌 새어머니(여자친구)분과 배추를 절이고 25일 날 김장을 마무리 하려고
일을 하였습니다
참 아버지 그늘....인지 어쩌면 아버지가 농사를 올해면 그만 하시게 될 지도 모르기에 이것 저것 정리 하고 있습니다
시골 농사 돈이 안되지요
저도 시골에서 농사를 할려는 생각은 없기에 이것 저것 정리 중입니다
김장 논농사 밭농사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이것도 이제 임대를 놓게 되겠지요
아버지가 해오시던 일을 하나 둘씩 정리하기에 매일매일이 바쁘기만 합니다
만나시는 여자친구분 아니 그냥 새어머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0월10일 후두경 검사 하고 28일 확진을 받고 서울대에서 한번 더 검사하고 치료방향을 정하려 하는데 새어머니는
아버지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십니다
만약 진짜 어머니 였으면 울고 불고 했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저분도 4남매 중 막내 딸을 앞 세우시고 젊은 시절 남편을
사고로 사별하시고 억척스럽게 살았기에 어쩌면 저보다 정신력은 더 강하실지 모릅니다
시골분들 어쩌면 쓰러지시기 전에는 자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인지를 못 하실지도 모릅니다
새어머니는 오늘 저와 같이 배추 작업을 하다 제가 내년에 양봉을 혼자 하실 수 있겠냐 하니 아버지가 내년에 알려주신다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제 맘 같아선 처분하고 싶지만 저거라도 아버지가 꼼지락 거리셔야 삶에 끈을 놓지 않으실꺼 같아 처분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새어머니께서는 벌써 겁부터 먹으면 어떻하냐 하십니다
정말 억척같으신 분 입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 아버지가 증상이 오시고 힘이 드시면 처분을 하고 어느정도 정리도 되겠지만 어쩌면 제 입장에서는 진짜 어머니였으면 이것저것 정리하자고 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머니 주치의가 놓고 3년 시한부 인생 사실 때 아버지는 어떠하셨을까요
그때의 아버지의 심정이 이랬을까요??
요즘은 하루가 10년 같습니다 이 또한 지나간다 하지만 하루 하루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