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으로 시작해서 보라*병원에서 21년 8월 방광과 신장을 적출하는 17시간의 대 수술을 받은 후 23년 1월 림프절로 전이 되었다는 검사결과에 국립*센터로 전원하여 항암을 시작한 지 3년째, 25년 10월 드디어 3년여의 지겹고도 끝날 것 같지 않은 기나긴 항암이 끝을 맺었습니다.
그것도 더는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그래서 더는 치료를 계속할 수 없다는 사형선고와 함께 말입니다.
내년 추석을 넘기긴 힘들겁니다.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입니다.
치료에 연연하기 보다는 차라리 주변 정리를 하시는게...
주치의의 냉정한 말 한마디에 머리 속이 하얘지고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다독이며 진료실을 어떻게 나왔는지..
그로부터의 나날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무기력 해진 상태에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아내는 이대로 죽게할 수 없다며 내가 당신 살릴거라며 치료 방법이 있는지 백방으로 수소문 하고 다니더군요!
그러다 어찌 어찌 어딘가와 연락이 닿았고 일본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에서 진료를 받는 순간 암덩어리 사멸을 100%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0%에 가깝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료의의 말이 참으로 신뢰가 가더군요!
제 암세포 부위는 왼쪽 쇄골 안쪽으로 한 부위 복부에 수개의 덩어리로 또 한 부위 이렇게 두 부위의 권역으로 펫시티 결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 기간은 10일, 기타 치료 준비하는데 수일, 이런 일정으로 3주를 잡고 현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우리나라로 돌아오면 치료 경과 후기를 또 남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