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담당교수님이 올해 못 넘긴다하셨어요.
이전까진 산책도 잘 다니셨는데
담관이 막혀 응급으로 스텐트 시술하기 몇일 전부터 외출을 못하시다가
거실에서도 걷기를 힘들어 하시다가
눕고만 싶어하시다가
지난주 스텐트 찌꺼기 빼고 안에 관 삽입 후 열이 나고 하더니 혼자서 몸을 일으킬 수도 없는 상태예요.
위급할 때 본원 응급실 못들어가고
입원도 안된다해서
흐스피스 들어가기 전 2차 협력병원 입원중입니다.
거동 불가하다 하니 2차병원 입원하자마자 기저귀를 채우셨는데
척추압박 골절 때도 소변통 사용 안하고 화장실 갔던 분이라
현재 소변통 사용하며 대변은 부축받아 간신히 화장실 이용중입니다.
이 주식 저 주식 팔고 은행 예금 정리하고 할 정도로의식은 또렷한데
갑자기 거동불가하게 된게 쇼크이신지 안락사 말씀하시고 연명치료 안받겠다, 빨리 죽고싶다 하십니다.
현재 제일 힘든건 거동불가한 거고
배가 빵빵하고
식사도 못하시고 (오늘은 하모닐란 1개) 약을 못삼키고
부종있고
통증은 심하진 않다하시는데 진통제 들어가면 아주 편하다 하세요.
근데 너무 누워만 계셔 그런지 입원전에 가끔 발음이 어눌했는데 몇일만에 뵈니 오늘은 오후에도 발음이 어눌하세요.
병원에서는 탈수 영양실조 빈혈 알부민부족 저나트륨혈증이라는데
현재 염증, 황달 수치는 조금 낮아졌어요.
근데 아빠가 혈관이 약해도 서울대는 혈관을 잘 잡아주셨는데
혈관이 더 약해지신건지 이곳에서는 혈관이 터집니다.
의사샘이 간호사가 혈관을 잘 못잡는 걸 수도 있지만 picc를 해야 고영양 수액도 놓고 채혈도 쉽게 한다 하시는데 호르몬 추이를 본다고 하루에 3번이나나 피를 뽑아서 언니는 그거하면 더 피 많이 뽑을 것 같다고 안한다 한 상태입니다.
오늘 교수님이 어디까지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니 연명치료 거부 항목과 picc 어떻게 할건지 정해서 말해달라하셨어요. picc는 퇴원할 때 뺀다하시는데 이곳은 입원이 2~3주라 잠깐 퇴원했다 다시 입원할 수 있고 호스피스랑 거의 같다 하십니다.
모레 본원 ct검사와 진료도 취소할까 싶어요.
(사설 구급대원 도음을 받더라도 기력쇠한 고령의 아빠가 지금 상태에서 이동하고 조영제 넣고 검사하는게 너무 힘드실것 같고 아빠가 이젠 검사도 지겹다 하세요.)
모레부터 호스피스 진료가는데요(원자력, 북부시립, 은평성모)
대기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언니는 아빠가 요즘 염증수치도 높고
스텐트도 금방 막혔으니 picc도 금방 막힐까봐 걱정이다.
picc를 하더라도 은평성모나 원자력 병원 가서 하자합니다.
수혈은 받는게 좋겠다 싶은데
고용량 영양제 못 맞으먼 호스피스 가기 전 돌아가시거나 의식 흐려지실까봐 고민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