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4기 대동맥 림프절 전이된 환우입니다.
3개월 전에 폴폭스 15차 후에 항암 휴식기를 가졌어요. 쉬는 동안 살도 많이 찌고 (8키로)^^
여행도 3주간 길게 갔다왔어요.
저번주에 CT검사 피검사하고
금요일에 종양내과 외래를 갔었죠.
당연히 항암 쉬었으니 종양이 커졌겠지...
마음은 이미 내려 놓았었어요.
또 다른 곳에 전이만 안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대동맥 림프절에 퍼진 암쉐키들의
크기가 변함없다고 하셨어요 ㅠㅠ
당연히 폴폭스 16차 하는 줄 알았는데
3개월 간 항암없이 또 지켜보자고 하셔서
손발저림 약만 처방받아서
집에 돌아왔어요.
순간적으로 좋았지만
항암 안해서 또 커지면 어떡하지?
계속 항암하는 것이 나은 거 아닌가?
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커지진 않았지만 없어진게 아니니까
불안한 마음이 컸어요.
항암하면서 살찌려고 아무거나 막 먹었는데
이제부터라도 건강하게 먹어보려고요.
항암 중엔 떡볶이,순대가 최애 음식이었거든요.
올해초에 암 전이되고 나서 헬스장에 자주 나갔어요.
자전거만 한시간 정도 타다 오는 편식 운동이지만
갔다오면 소화도 잘되고 체온도 높아져서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운동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해서
지금도 자전거 타면서 글쓰고 있어요^^
3개월 후에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앞일은 생각 안하고 살려고해요.
혹시나 제가 쓴 글이 불편함을 드리진 않을까해서
글쓰기가 망설여지는것 같아요.
같은 증상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서 기록을 남겨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동행에 계신 모든분들께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몇장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