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난소전이 졸베툭시맙(빌로이) 임상 중단~~

달빛바니l위본
2025.10.31 23:51 | 조회 2.4k

드디어 올것이 왔네요

6년동안 저에게 좋은 효과를 주던 졸베툭시맙이

급 배신을ㅠㅠ

4월인가 5월쯤 교수님이 속쓰리냐 물어보시더라구요

CT결과 남아있는 위가 조금 부어 보인데요

소화가 좀 안되서 잘 못먹기는 했지만 속이 쓰리지는 않았기에 괜찮다구 했구 교수님이 내시경 한번 해볼까요? 했는데 별일 없으리라 생각하구(내시경 하는게 무서워서ㅠㅠ) 다음번에 하면 안될까요? 했더니 그럽시다

해서 넘어갔어요

이때 겁내지말구 그냥 검사를 했어야 되는데 슬슬 안좋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결국 6월에 위내시경을 해보니 재발이네요 젠장ㅎㅎㅎ

교수님이 위 만 떼어내면 되니 수술하자길래 알겠다구 하구 추가 검사로 펫시티를 찍은 결과 대박당첨!!!!!

그동안은 위 밑으루 가려져서 안보였는데

췌장, 비장등 그 주변 조직들을 다 먹어버렸다네요

이게 몇달만에 가능한건지 어이가 없어서 수술하기두 싫구 받아들여지지두 않아서 그냥 살만큼 살다가 가겠다 했더니 친정엄마는 울구 난리가 났구 신랑두 애들두 다 초상집 분위기가 되서 어쩔수 없이 떠밀리듯 수술하기로 했네요

이정도루 재발, 전이가 심하게 됐을땐 복막파종이

있을거같다 열어보구 있으면 폐복 없으면 수술해주겠다

했는데 다행이 복막파종은 없어서 수술했어요

17년 첫번째 수술 위 부분절제, 십이지장

19년 두번째 수술 난소전이 난소,자궁

25년 세번째 수술 남은 위, 췌장, 비장

장기 다 털린 느낌ㅠㅠ

이제 몸속에 뭔 장기들이 남았는지두 모르겠어요

일단 수술은 잘됐다는데 살두 많이 빠지구 먹는것두 힘들구 8년을 수술과 항암으루 버텼는데 그 시간들이 다시 리셋이 되구 또 힘들었던 시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려니 기억두 안나구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의욕상실 ㅎㅎㅎ

4기 다음 5기니까 오기루 버텨야 되는데 사실

만사가 귀찮네요

7월에 수술하구 지금 3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못먹구 수시루 담즙역류, 속쓰림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안되구 있어요

항암두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 조합은 옵디보, 옥살리,

젤로다에요 교수님한테 수술후 항암은 안하겠다구

했더니 그럽시다 해놓구 막상 수술하구 돌아왔더니

항암을 안하는건 안된다구 하네요ㅠㅠ

ㄱㅆㄴㅇㅅㄲ 욕했어요ㅎㅎㅎ

그래서 옵디보랑 옥살리는 병원에서 주사루 맞구

젤로다는 처방만 받구 임의대로 먹지않구 있어요

수술전 52키로 수술후 38키로인데 저거 먹으면

죽을거 같아서 먹구있다구 뻥치구 안먹구있어요

어차피 수술을 해두 아프구 항암을 해두 아프구

계속 아프니 이젠 멋대로 하구싶은데로 하기루

마음 먹었어요

항암을 170번 인가 180번정도 했는데 앞으로두

계속 해야되구 죽을때까지 항암만 해야 된다구

생각하니 기운 빠지네요

할수있음에 감사해 해야되는건 아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막 투덜거리구 싶은데 어디 투덜거릴 곳두 없어서

여기다가 투덜거려봅니다ㅎㅎ

기왕 아프게 된거 어쩌겠어요 다시 열심히 살아야져

오늘이 젤 건강할때다 생각하구 하구 싶은거, 가구

싶은곳, 먹구 싶은거 하나씩 하면서 소소하게

버티면서 생존신고 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2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