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옵디보 여보이 항암 4차 CT결과..

폴포l신보
2025.10.31 16:32 | 조회 1.4k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20번도 넘게 들락거리는 동행이지만 제대로된 치료수기를 처음 남겨 봅니다.

첫 항암전 너무 혼란스럽고 두려운 나머지 이곳에 두서없게 글을 작성하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저도 어느정도 공부를 많이 하고 아버지의 상태도 안정적으로 흘러가서 글을 남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ㅎ(댓글, 눈팅만..)

따로 신장암 관련 카페에는 매 반응 평가마다 치료수기를 올리고 있는데요

이곳 동행에서는 신장암 환우들이 극히 적어서 그런가 눈팅 위주로 하게 되네요

우선 아버지(66년생)는 작년 11월말 기침이 멈추지 않아 CT를 찍어본 결과 신장에 있는 암덩어리와 폐에 다발성전이가 발견되어서 바로 상급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가족력도 없고 아버지는 운동을 엄청 즐겨하는 운동 매니아여서 그 누구도 아버지가 아프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들 초비상이 걸려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난리도 아니였죠..

그와중에 아버지 지인중에 치과의사 여자분이 계신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곳저곳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어다가 아버지한테 알려줘서 진료를 오히려 더 꼬이게 만들어버려서 정말 속상한 일도 있었죠.. 제 이전 글 찾아보면 무슨 내용인지 나옵니다 ㅎㅎ.. 전 한 성깔머리 하는 사람인지라 아빠 잘못되면 그여자 가만 안놔둔다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ㅡㅡ

우여곡절 끝에 면역항암제 옵디보+여보이로 첫 항암을 잘 마치고 20차 항암인 오늘까지 감사하게도 잘 치료를 받고 있네요.

올해 2월에 있던 제 결혼식도 무사히 마치고 또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 사이에 이슈 한번 없이 치료를 무사히 해준 아빠에게 감사하고,

좋고 비싼약 급여로 맞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건시스템도 감사합니다.

암크기는 1차CT때부터 4차CT인 지금까지 계속 줄고있어요. 10cm->6.5cm

2차 반응평가때 부터도 폐의 다발성전이는 거의 안보인다 하셨구요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이대로 쭉 유지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셔서 완전관해, 완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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