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너어어어어무 보고싶어요

엄마이겨내자l자육보
2025.10.29 21:17 | 조회 712

어제가 엄마가 소풍가신지 딱 6개월째더라구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직장생활도 3,6,9 법칙으로 3개월 6개월 9개월이 고비라고....(저만 그런가요🥹)

극I성향에 즉흥적인 P인 제가... 신기하게도 27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집청소 후다닥하고 샤워도 부랴부랴하고 추워진 날씨에 엄마가 보고싶어서 납골당 다녀왔어요~

사실 가는 그 길목 하나하나에도 그저 씩씩하게 걷는 전데 엄마가 좋아하는 핑크빛, 붉은빛 도는 꽃 사러 들렀을때부터 울컥하더니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추석 연휴때 비와서 거주창스러운 우산이며 북적이며 삼삼오오 모여가던 가족들 속에서 덩그러니 혼자 엄마 보러가면서도 씩씩하게 걷던 제가 이 날은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오늘되서야 달력을 보며.. 아 우리 엄마 소풍간지 6개월 됐구나... 하며 혼자 웃고 있네요😁

시간이 참 무색하게 잘 흘러가는거 같아요

저는 아직도 엄마랑 함께하던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데.. 자다가도 엄마 기침소리가 들려서 벌떡 일어나고.. 오늘은 왠일로 고기가 먹고싶다하던 엄마 목소리가 들리고.. 혼자 남은 딸이 엄마 그리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아직도 제 곁에 계신걸까요?

아직도 투병생활하며 이겨낼거라고 힘내보겠다고 유튜브마다 건강, 암 관련 영상마다 구독하셨던게 알림뜨는거.. 그리고 힘든 그 순간마다 짧은 일기로 남겨두었던 그 하루하루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내일부터는 아니.. 앞으로는 그리움보단 엄마를 기억하고 엄마를 하루하루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이 하루하루에 감사해보려해요~ 30대란 나이에 너무 빨리 엄마와 떨어져서 너무 많이 아쉽지만.. 다음 생이란게 있다면 그 생애선 제가 엄마의 엄마 하고싶어요.. 엄마가 저에게 준 사랑만큼 저도 보답하고 행복하게 해주고싶어요. 엄마 딸이라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어❤️ 다들 엄마가 꿈에 자주 나오는건 안 좋은거라하지만.. 가끔은 꿈에 놀러와줘 너무 보고싶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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