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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일이 있었네요..
숨차는 증상으로 응급실 입원
잘 지내는 도중 갑작스러운 폐혈증과 부종으로
쇼크가 왔고 한고비 넘겼지만
갑작스러운 호스피스 권유
그리고 호스피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명 한달..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한달 하고 며칠 더 계시다
14일 소천 하셨습니다..
이별하는 연습 마음 다짐을 했지만
쉽지 않네요..
오늘 발인해요.
사랑하는 아빠
그동안 투병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호스피스에서
24시간 아빠랑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아빠 숨 멎는 그 순간에도 지켜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했어..
아픈 와중에도 자식걱정 하는 아빠를 보며
이런게 부모의 마음이구나 한번 더 느꼈어요.
이제 내 걱정은 하지말고 천국에 가서
마중나온 엄마랑 못했던 대화도 많이 하고
좋아하던 낚시도 하며 잘 지내고 계세요
잠시 이별하는거니 너무 슬퍼하지 않을께요.
내가 슬퍼하면 아빠도 많이 슬퍼할테니까
금방 훌훌 털고 누구보다 더 씩씩하게 살아갈게요.
딱 삼일만 실컷 울고 아파할께요.
잠시만 이별하고 우리 가족 다시 만나요.
다시 만나거든 꼭 안아주세요.
나의 아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모든 환우분들 보호자님들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