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에 이야기를 적어볼려합니다

내가있자나요I유보
2025.10.05 15:06 | 조회 2.5k

저는 1남1녀 막내딸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저희어머니는 제가6학년때 유방암에 걸려서 한쪽유방을 잃어야하는 대수술을 받으시고 항암

까지 받으시며 힘겨운 암과 싸우면서 완치되나 싶었는데 제결혼 앞두시고 뇌로 전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엄마는 저에게 가장예쁜모습으로 혼주자리에 앉고 싶다하시어 치료받기전에 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하여 예쁜손녀도 보시고 예쁜손자도 보시고

예쁜손녀는 초3 예쁜손자는 올해 초등입학을 했습니다~암과싸우면서 우리아이들 커가는모습 딸이 집사서 잘사는 모습까지 지켜보시고 올해 하늘 나라로 떠나셨습니다

마지막엔 항암을 포기하시고 자기삶을 살고싶다던 엄마말에 따라 1년8개월 버티시다가 갑자기 올해5월 병이 심해지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4개월만에 우리곁을 떠나셨습니다

4개월이란 시간이 저에게 남은삶을 살아갈수있는 힘을 준거같았습니다

처음에 밥을 드실땐 밥을 죽을드실수있을실땐 죽을

미음을 드실수있으실땐미음을 그것두 안되고 콧줄로 식사를 하실땐 입안도 닦아드리고 입술틀까바 바셀린도 발라드리고 눈꼽때문에 힘들어하실땐 안약도 넣어드리고 얼굴도 닦아드리고

병원에 사정해서 주말마다 침대째로 밖으로 모셔와서

바깥공기도 쌔어드렸네요

잘버텨 주실줄 알았는데~~너무 짧은시간에

엄마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했습니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할땐 편지를 열심히 읽어드렸습니다 고마웠던일 그리고 내가 살아가야할 앞날도 사랑표현도 원없이 했습니다

사위한데 사랑한다는 고백도 손자손녀가 전하는 마지막편지도 딸이 전하는 마지막편지도 그렇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손녀가 그려준 그림도 눈을뜨실수 있으실땐 보셨네요~

이렇게 우린 마지막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모습은 못보았지만 엄마가 말한데로 가르쳐준데로 전 그길로 저희신랑과 아이들이랑 같이 걸어가볼려합니다

엄마가 없는 이세상은 슬프기만 하지만 엄마가 그랬습니다 꽃길만 걸어갈수있게 해주겠다고 꼭 그렇게 살아라 하던 엄마에 약속되로 전 꼭 꽃길만 걸어 가볼려합니다

엄마가 없는 세상은 가슴이 미어지듯 한쪽팔이없어진듯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볼께

세상예뻐했던 손녀손자 위에서 지켜봐줘~~

그래도 엄마가 잡아준 따뜻한손 아이들이 오래오래 기억하길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평온하길 딸은바래~~

엄마 고마웠고 감사했고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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