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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내드리고 맞이하는
첫째날이네요.
2달 반전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도 돌아가셨어요...
중환자실에서 더는 해드릴게 없다고
마음의 준비하란 말을 여러번 들었지만
그래도 잘 버티어주시던 엄마인데...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방학있는 직업이라
여름방학 빠지지않고 병원가고
주말마다 병원가고
평일 퇴근후도 걱정되면 병원가고
추석연휴내내 엄마와 같이 있을수 있으니까
기다려달라고...
손톱, 발톱도 깍아드리고
등도 긁어드리고
뼈밖에 없는 팔, 다리 주물러드리고...
병원가면
저만 말똥말똥 쳐다보시던 눈동자가
아직 생생한데...
정말 이제 못보는 걸까요...
어쩌다보니 나이만 먹고 홀로인데
이젠 정말 저 혼자 남았네요...
엄마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때도
그냥 세수하다가도
물마시다가도
밥한술 뜨다가도
그냥 눈물흐르네요.
제가 위암걸리고나서
자꾸 이것저것 먹으라고해서
잘 아시지도 못하고 먹으면 안되는걸 권해서
화도 냈는데...
돌아가시기전 형제들이 엄마에게 소홀히해서
마음 많이 속상했고...
그래도 엄마가 제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고는 가셨을까요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글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