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옥같던 일주일

건강행복l위본
2025.09.20 11:10 | 조회 1.7k

9월9일에 유방정기검진을 하던 중 모양이 안예쁘고 크기가

6개월전보다 커졌다며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조직검사 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

바로위 언니가 유방암 투병중인데다 저도 암환자다보니 두려움은 공포로 바뀌더라고요.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얼마나 무서웠는지 일상생활이 안될만큼 매순간 떨렸어요.

9월16일 오후 2시반으로 예약을 잡아주셨는데 15일 오전에 병원 오픈하자마자 전화드리고 제가 너무 무서워서 그런데 최대한 빨리 결과를 듣고 싶다하니 바로 오라고 하셔서 월요일 오전 11시에 갔어요.

선생님 앞에 앉기까지도 두근두근, 손은 덜덜덜....

진료실 들어가서도 엉뚱한 의자에 앉고 다리가 후덜거리고..

선생님이 괜찮다고 다행히 섬유낭종성변화라고 1년후에 또 봐요.ㅡ 하시는데 그래도 벌렁거리는 가슴이 쉽게 진정이 안되더라고요.

차에 타기도전에 신랑한테 전화해주고 돌아가신 아버지께 저 살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두손 모아 감사말씀 올렸어요.

결과 보러가기전 아버지한테 저 좀 살려달라고 했거든요ㅠ

바로 위 언니도 너무 다행이라고 울고...

자기가 그런 병이 걸려서 제가 조직검사 했다는 말만 들어도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이랑 밥 먹으러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아프기전에는 오만가지 걱정이 있고 아프고나서는 한가지 걱정뿐이라더니 안아프고 건강한게 최고의 소원이고 행복이고 감사입니다.

모두들 더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검사결과 듣기 며칠전에는 이석증까지 걸렸어요. 쇼파에 앉아있다가 밥 먹으려고 일어서는데 핑 하고 온세상이 빙글빙글 ㅠ 겨우 식탁의자까지 가서 간신히 앉았는데도 바닥이 360도로 돌아가더라고요.

이거 이상하다 싶어서 좀 정신차렸다가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 하니 이석증이라고.... 참 가지가지 한다 싶대요.

약 먹고 며칠 지나니 괜찮아지긴 했어요.

암 진단받기 전에는 감기 한번 안걸리고 일년내내 병원 한번 갈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나니 이건 뭐 과만 바꿔가면서 사흘이 멀다하고 병원에 다니네요.

그래도 검사결과가 괜찮다고 하니 소소하게 병원다니는 건

그러려니 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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