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느덧 항암16차

부울산l췌본
2025.09.15 22:14 | 조회 1.5k

안녕하세요 지난12월 췌두부 혈관침윤으로 췌장암3기(전이없음) 진단을 받고 항암중인 환우입니다

어느덧 9개월이 지났네요.

처음 한동안은 집이 초상집 분위기 였습니다.나만 불행한 사람같고 안좋은 생각만 늘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웃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먹고싶은거 다먹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으면 아픈사람인지 아무도 몰라요 저또한 제자신이 암환자라는 사실을 가끔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정도로 항암후 회복도 빠르고 컨디션도 좋아요

그렇다고 안힘든건 아니에요 똑같이 항암직후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먹고 며칠을 부작용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리고 마음 한켠에는 늘 걱정과 불안이 존재합니다

폴피리녹스로 항암을 하고있고 처음1차후에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다빠져서 올해 새해첫날 1월1일 미용실에서 울면서삭발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풍성한 컷트머리가 되었어요., 초반에 항암4차 까지는 부작용도 너무 심했고 중간중간 이벤트가 너무 많이 생겨서 응급실도 3번 갔었습니다. 완전 지옥행이였습니다.

고열 장염 저혈압 염증 감염등등. 이벤트가 발생을해도 다행히 처치가 잘되어 회복하고 지금까지 항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혈소판이슈는 항상 있어서 용량도 두번 낮춰서 하고 있습니다

4차 항암후 ct결과 변화없었고

8차후 ct,mri,pet-ct를 찍었는데 사이즈가 조금 줄었습니다

12차후 0.1mm 정도 미세한 변화가 있지만 그냥 8차때랑 똑같다 했었고

이번 16차후 검사결과에서 여전히 유지중이네요 다행인거겠죠?

13차때 중입자 상담을 받았었는데 가능하다 하셨고

16차후 다시 진료를 보기로 했습니다

17일날 다시 진료보러 갑니다...

일본가서 중입자 받을 생각도 했었는데 교수님이 일본에서 하게된다면 중입자후 혹시나 발생하는

부작용이라던지 여러가지 요인들이 발생했을때 처치를 해줄수가 없데요. 일본에서 뭘 하고 왔는지 구체적으로

알수없기 때문인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하는걸 권하시고 지금 타이밍이 중입자를 해야할 시기라고 하시네요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중입자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많이 없는데 큰금액을 내고 해야하니 여러모러 걱정입니다.

양성자를 하면 어떨까요? 물으니 무조건 중입자가 더쎄다고 중입자를 추천하시네요

잠못드는밤 글한번 적어봤습니다..모두들 화이팅하세요!

더운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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