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를 못 본지 6개월

레모렌지l유보
2025.09.10 19:58 | 조회 932

안녕하세요

엄마랑 헤어지고 언제 괜찮아지냐고 카페에 글쓴지도 벌써 5개월쯤 다 돼가네요

정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 코에 조금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거 같아요

그동안에 울기도 참 많이 울고 혼자 화도 많이 내고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보니 아직 저는 3월에 머물러있는데 벌써 9월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그래도 두세달은 정말 미칠거 같았는데, 마음은 가라 앉는것 같아요,, 안슬프고 안그리워지는건 아니지만요

요즘은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일부러 생각안하려고 노력도 조금 하고있어요

보고싶어서 자꾸 생각하니까 우울에서 못벗어날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생각나요 ㅎㅎ

엄마의 웃음소리랑 수다소리가 너무 듣고싶네요

마지막에 간병하며 후회되는 순간도 너무 많고 다른 선택을 해보고 싶은 날들도 참 많네요

아빠가 참 많이 힘들어하셔서 잊으라고 엄마도 아빠 그렇게 있는거 안원할 거라고 잊고 그냥 살자고 했는데

정작 저도 사실 엄마를 끌어안고 못 놓고 있어요

그래도 차차 나아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날도 오겠죠~~?

모두들 몸건강, 마음건강 잘 챙기시고 매번 행복할 순 없지만 힘들어도 자주자주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암이라는 병이 꼭 정복되면 좋겠네요(엄마 생일날에 암 연구기관 이런데 소액이지만 기부나 할까봐요)

또 언젠가 문득 생각나면 찾아올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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