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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면
어머니께서 계시는 요양병원에 갑니다.
갈때마다 저를 쳐다보는 눈을 보면
제가 바쁘다고 힘들다고
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어머니께 가봤자
말동무 해드리고
손잡아드리며 마사지해드리고
손발톱 정리해드리고
크게 해드리는 건 없지만...
자식들이 저만 있는것도 아니고
형제들도 많은데
와도 짧게 얼굴비치거나
아예 안오는 형제들이 있다보니
말해도 소용없고
속도 많이 답답하네요.
(병원비내는게 다는 아니잖아요)
혈액암에 여러 지병으로 힘드신
어머니인데 이해가 안되네요.
큰병원에서도 더는 해줄게 없다해서
거동도 못하시고
식사도 못하셔서
요양병원 모신건데요.
위암 수술후 저는 7년차 지나갑니다.
속상할 일 없겠다싶었는데
요즘은 부모님 일로 많이 속상하네요.
어머니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거동 불편하신 아버지 요양병원 모셨는데
몇달 안되어 갑자기 돌아가시고.
올 봄부터 갑자기 많은 일들이 일어났네요.
양심있으면 추석 연휴기간에라도
형제들이 오려나요...
말주변도 없고 속에 있는 말 못하는 성격이라
뭐라고 말하고 싶어도 저만 마음 상할까봐
말 못할것같네요.
얼마나 사실지 모르겠지만
계속 누워지내시는데
그래도
가을, 겨울 잘 이겨내시고
어머니께서 내년 봄에는 휠체어에
앉을 수 있는 몸이 되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