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말 오랜만이네요..

대왕토마토 ㅣ방광보
2025.09.04 16:02 | 조회 549

아침, 저녁으로 까페에 들르고... 댓글은다 달진 못해도

모든글들은 다 내일같은 마음으로 읽고. 함께 힘들어하고.. 용기를 얻고.. 했었던 까페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올 3월. 갑작스럽게 재 취업이되고, 오랜만에 일을 해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까페에 들어올 여력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가끔씩 글을 읽으며 자주 뵙는 분들 안부도 찾아보곤 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36여년전에 방광암 판정받고 여러번 재발. 수수을 거치시다

2022년에 방광암이 20년만에 재발하고, 수술후 전이되셔서 얼마전 항암까지 마치셨어요

완치나 관해로 항암을 마치셨으면 더 좋았을껀데

아빠가 비급여로 면역항삼(키트루다)를 받으셨는데, 그게 35차까지밖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키트루다 투약이 끝나면 암세포가. 빠른속도로 활성화가 되면 어쩌나. 불안함에 많이 힘든시기도 있었지만

그간 쌓여온 키트루다의 약빨이. 오래오래 지속될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난달에 마지막 35차 맞으시고, 오늘 기본검사받고 오셨습니다.

더이상 쓸수 있는 약이 없으신 상태로 다음달 차세대 염기서열검사를 예약하고 왔네요.

키트루다가. 아닌다른 치료법이 제발 확인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2년 재발 후 전이되고 1년도 못사실꺼라고 얘길 들었을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아름다운동행 덕분에. 힘을얻고. 정보도 얻어서 열심히 이겨내고 있어요.

아마.. 아름다운 동행이 없었더라면, 많이 무너져버렸을꺼에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키트루다 투약이 끝난 아빠는. 원래. 파킨슨씨병이 있으셔서.. 이제는 암세포로 인한 힘듦보다..

확실히 투병전보다 운동량이 적다보니 점점 근육이 굳어가셔서. 그게 더 힘드신것같아요.

연세도 워낙 많으시고,,, 하루하루가.. 다름이 느껴집니다..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아빠는

36년전에는. 암이라고 하면. 그냥 당장 죽을병이었던 시절에 암선고를 받으셨고. 여러번의 재발을 마지막 전이가 되었을때는 젊은사람들도 1년은 버티기 힘들꺼라는 진단을 받고도, 열심히 치료받고 나름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계십니다.

지금 투병중이신, 환우분들. 그리고. 보호자분도.. 절대 희망 잃지 말고..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꼭, 완치하실 수 있을꺼라고. 믿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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