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버지 암 진단 받으시고 올 4월은 제 생에 가장 힘든 날이 었어요.
갑작스럽게 서울로 가서 수술하고 요양병원 입원하고 퇴원해서 8월에 또 수술하고 평소 기저질환으로 3개월 또는 1달,2달, 병원진료가 끝임 없습니다.
혼자 살고 계시고 연세는 80이 넘으셨어요.
4남매중 막내인 제가 20년째 온갖 일들 다 맡아서 하며 지냈어요.
병원 가는일 생활 도와드리는것, 때로는 제 가정보다 먼저 친정 아버님 챙기는게 습관처럼 지내왔어요.
나머지 언니, 오빠들과 우습게도 우애는 좋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올해 제가 번아웃이 왔고, 아버지 케어를 혼자 더는 못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균열이 생겼습니다.
현재 싸우고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특히 언니랑 심하게 싸웠고. 오빠들과는 대면 합니다.
표면적으로 4남매가 같이 여행도 자주 다니고 만나면 장난도 잘 치고 화목한 집이었는데 집에 아픈 사람이 생기니 균열이 보이기 시작 했어요.
가족이 라고 생각했는데 남보다 못해 졌어요.
그동안은 희생한다는 생각없이 지내다가 20년간 살아온게 억울해 지내요.
좋을때만 가족 이구나. 힘들면 남이구나.
언니 오빠들과 10살이상 차이나는 제가 집안 대소사 다했는데 다 부질 없게 느껴집니다.
아버지는 내버려 둘수 없고 형제들은 못 보겠습니다.
암진단 받으신 후 형제들과 여러 트러블이 생겨서 지치고 벗어 나고싶은 심정만 남았어요.
같이 의지해서 극복하면 되겠지 했던 제 마음이 바보같이 느껴지내요.
아버지가 안계시는날이 올때. 저에겐 형제도 없을거 깉아요.
혼자 남겨질 준비를 합니다.
제 글이 적절치 못하다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암환우 보호자님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