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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암 말기 아빠와 함께하고 있는 딸 입니다
3년간 열심히 치료 받으시다가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하여
중단 후 현재 호스피스에 계십니다
열흘 전만해도 스스로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기력이 많이 없으셔도 힘이 없는 것 빼고는 괜찮았는데
열흘만에 더이상 거동도 불편 하시고
자꾸 일어나면 헛소리를 하세요
전혀 못드시는데 짜장면 먹자 라면끓여와라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가려고 하세요
잠도 엄청 느셨어요 거의 하루종일 주무시고
눈에 초점도 잘 안맞아요
그리고 더이상 방광에 힘도 안들어가는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소변통 드리면 얼마 보지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부터 소변줄을 끼기로 했는데
이정도면 얼마나 남은 걸까요..
혈압과 산소포화도는 다 정상입니다..
제가 알던 아빠의 모습이 사라지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평소에 먹는걸 정말 좋아하셨는데 얼마나 드시고 싶으시면
자꾸 뭐 먹으러가자고 하시는지..
맘같아선 다 그냥 드시게 하고 싶어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남았는지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싶은데
의사도 말을 안해주고 엄마는 그래도 더 사실 것 같다고 하니 궁금합니다...
정말 끝이 보이는것 같아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습니다ㅠㅠ 술담배도 안했던 아빠가 겨우 62세신데 이렇다는게 믿기기가 않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