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항암 부작용들

보귤이l위본
2025.08.25 13:49 | 조회 3.6k

안녕하세요. 위암 3기b 진단받고 현재 8차 항암중인 보귤이입니다.

수술전 CT등 검사에서는 조기위암이라고 했으나, 수술 후 조직검사하니까 3기로 최종 병기가 나와서 현재까지 보조항암중입니다. 8월 말이 되면 먹는 젤로다까지 끝나네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

제가 하고 있는 항암은 젤록스요법인데, 6개월동안 항암을 하면서 삶의 질의 저하를 온몸으로 느꼈기에 혹시나 같은 요법을 할 예정이신 분들께 이런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대비하시라고 정리해봤어요.

약의 용량에 따라 다르고 개인 차이가 나지만, 항암은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이는 수월하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우분들은 항암 부작용을 크고 작게 누구든 경험을 할거예요.

암환자로 살아가는 이 길이 나 혼자가 아니고, 함께 이 아픔을 겪고 견디는 분들이 많음을 알아요.

그래서 힘을 더 내기도 하고~~나에게만 온 불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아픔을 나누고 힘을 얻는 동행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우리 함께 이겨내요. ❤️

♤ 내가 겪은 젤록스요법 부작용들

- 식욕 부진(특히, 옥살리플라틴 주사후

1주일은 식욕이 거의 없음)

- 오심, 구토(구토가 제일 힘듦) : 1차때 구토 극심. 옥살리 용량 줄이고 구토방지제 추가하면서 2차~8차 동안은 구토 증상이 심하진 않았음

- 미각 변화(음식 맛을 예전처럼 못느낌. 새콤달콤한 과일류 등이 그나마 당김)

- 시야 흐려짐(옥살리 주사 맞은 당일 발생. 그뒤 옥살리 용량 줄인뒤는 이 증상 사라짐)

- 턱관절 통증(옥살리 주사 맞은 후 음식을 처음 먹을 때 턱이 아팠음. 차수가 지날수록 적응됐음)

- 안구통(눈물을 흘를 때 발생했음. 차수가 지날수록 적응)

- 손발 저림 및 건조(항암 하는동안 손발저림은 늘 있음. 마사지 및 수시로 손발에 수분 영양 공급 필수. 금속 물질이나 차가운 물건에 닿이면 증상이 심해짐. 손 면장갑, 발 면양말,수면양말 등을 착용하면 보호에 도움됨)

->손, 발 저림 등은 항암제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의 부작용임

- 손가락 움직임 둔화 및 힘 약화(설거지할 때 그릇 몇 번 깨뜨림. 단추 채우기, 음료 속지 떼기 등이 예전처럼 쉽게 안됨)

- 균형 감각 약해짐(가끔씩 걸을 때 한쪽으로 몸이 쏠리는 느낌이 듦)

- 발가락 물집, 발바닥 물집, 발가락염증(항생제 처방받음) 많이 걸을수록 발에 자극받은 부위쪽으로 물집 발생. 움직일 때 자극 덜 받게 충격 흡수할 두툼한 거즈 등으로 발전체를 감싸고 양말 신고 편한 운동화 신어야 자극으로 인한 물집 최소화.

- 눈밑 꺼짐, 다크서클(영양크림 등으로 관리하면 나아졌음)

- 손가락 마디 검은 얼룩, 손바닥 색 변화(약간 검붉은 색으로 변함) 발바닥에는 검은 점이 군데군데 생김

- 손톱, 발톱 변화

: 손톱의 핑크색 부분이 하얗게 변화됨. 발톱은 엄지와 약지가 검게 변했음. 같은 젤록스요법 받은 요양 암병원 지인은 발톱이 모두 빠졌고 근래 다시 새발톱이 나기 시작함.

- 얼굴색 미묘하게 변화 : 차수가 쌓일수록 얼굴이 미묘하지만 검붉게 변화. 심할 정도는 아님.

- 어지러움, 빈혈(입맛 없어서 잘 먹질 못하면 더 심해짐)

- 피로감 : 항암 받는 분들에게는 모두 있을 것 같은 부작용. 장시간 외출시 피로감 심했음

- 머리숱 적어짐 : 젤록스 요법으로 머리를 밀 정도까지의 머리카락 빠짐은 없었지만, 건강할 때와 비교하면 2~3배 머리카락이 빠졌음. 원래 숱이 많고 굵어서 왕집게핀도 튕겨나갈 숱이였는데 요즘은 중간 집게핀으로도 올림머리 고정됨.

- 변비(옥살리 주사후 최소 3일간은 변보기 힘들었음),

그뒤 젤로다 경구약 단독복용시는 가끔씩 설사도 했음.

- 소화불량(특히 매운 음식, 밀가루 튀김류에 반응)

- 방광염(항암으로 감염에 취약. 생애 최초 발생)

- 무월경(산부인과에서 질 노화등 검사를 따로 했는데 신체 노화는 없지만 위암 수술 이후 계속 무월경 )

- 다리 멍(3차 항암 휴약기 첫 날 오른쪽 허벅지 길다란 멍, 작은 멍 등 생김)

- 손마비(8차 때 처음 발생, 갑자기 온 몸에 기운이 쫙 빠지면서 양 손가락이 강직되고 뒤틀림. 그뒤 손을 한동안 의지대로 사용할 수 없었음. 마사지 및 온찜질로 재발생 대비했음)

→ 말초신경병증의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함. 8차 때만 1회 겪어서 다행으로 여김. 만약 외출시 운전하다가 왔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경험이었음.

☆저는 흔히 겪는다는 구내염은 8차동안 한 번도 겪지 않았는데요. 항암 전 스켈링을 했어요.

항암 전 치과 방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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