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그래도 사는게 고달파 죽겠는데

토끼깡총l위본
2025.08.21 13:19 | 조회 1.8k

22년 3월에 위 부분절제하고 지금까진 그럭저럭 지냅니다.

몸무게 47 에서 40로 빠지고 메가리가 없고 피곤하고

지구력이라곤 상실해버렸어요.

그래서 삶의 목표를 아주 사소하게 잡게 살고 있어요.

``내 입에 들어가는 거 가족들 먹을거 정도는 챙기고 살자``

목표를 쓰고보니 중요한 듯하면서도 하찮아 보이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 건강검진하고 골다공증 진단 받았어요.

이제 50중반이에요

수술전보다 두부 콩 고기 계란 더 많이 챙겨 먹는것 같은데 골다공증-2.8 이에요. 골다공증수치에요

안그래도 체중감소로 사는게 고달파죽겠는데 골다공증 진단까지 받고 너무 기분이 다운돼요.

제가 살면서 우울감을 잘 못느끼고 사는 사람인데

수술 후유증으로 딸려오는 수많은 옵션들이 사람을 너무 다운되게 만들어요.

운동 너무 싫어하는데 헬스장 열심히 나가고 pt30번이나 받고 이제 어느정도 일상에 다가갈까 희망을 품고 사는데

맥이 확 풀려요.

힘든 환우분들 많으신데 어디에서라도 이렇게라도 넋두리를 안하면 제가 살짝 미쳐버릴 것 같아서 글 씁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6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