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수술 직후 장유착(추가글 작성)

소울이I대보
2025.08.17 11:23 | 조회 1.5k

안녕하세요

현재 남편은 아전결장절제술로 대장암수술을 완료했고

수술 이틀후 담즙토를 하게되어 장마비 소견받고 콧줄과 금식을 했어요

현재 콧줄은 뺀 상태고 금식은 여전히 유지중,

수술한지는 11일째 입니다

엑스레이상은 상복부쪽에 가스가 많이 차서 안내려가고 있고 장이 늘어나있다, ct상에는 꼬임은 없는데 유착이 좀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할 상황은 아니고 언젠가는 풀리니 열심히 걷고 움직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처음 장마비 소견 받을때만 해도 길면 일주일정도 생각했는데 현재 큰 차도가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가스때문에 배가 빵빵해요

설사는 매일 하고있고 이틀정도 전에 방귀를 몇번 뀌었고 처음엔 아랫배, 윗배 다 아파하다가 지금은 윗배만 아파해요ㅠㅠ

혹시 대장암 수술 직후 저희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 계실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가스가 쑥 내려와 장이 풀렸는지 조언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떠한 댓글이든 남겨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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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안녕하세요!

혹여 비슷한 상황의 동행 여러분이 계실까싶어 추가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수술+장마비 회복까지 총 3주 동안 입원하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장마비 소견을 받은 뒤 콧줄을 하고 기력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남편이 주기적으로 걷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당일날은 정말 못 걸었고

이후 이틀정도는 만보에 못미치게 걸었고

또 이후에는 대부분 만보 이상을 걸었습니다.

한번에 30분 이상을 계속해서 걷는 것보다 10~20분 정도를 걷더라도 자주자주 걷는 것이 남편한테 더 잘맞더라고요.

걷고나서는 배찜질, 배마사지도 자주 해줬습니다.

병원에서 황토찜질팩 큰거를 주셨는데 무거워해서 찜질팩은 가벼운걸로 쿠팡으로 시켜서 좀 더 편하게 찜질 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그 외에는 산책 전후로 복식호흡, 산책 자주하니 발마사지 정도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하루하루 반복하다보니..

처음에는 전혀 가스도 안나오고 계속 아프고 기력도 없었는데 조금씩 가스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매일 간혈적인 배의 통증으로 남편이 너무 힘들어했는데 그 횟수도 조금씩 줄어들면서 기력 또한 조금조금씩 회복되었어요.

매일 아침 찍는 엑스레이상은 가스의 변화가 없다고 하셨지만 교수님께서 남편의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차도를 보고 물 -> 미음 -> 죽 단계로 시도해보자고 하셨고 남편이 큰 문제없이 시도에 성공하여 퇴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원할때도 엑스레이상은 여전히 가스가 남아있었고 퇴원 후에도 당연히 꾸준히 산책했습니다.

식단은 일주일 저잔사죽,

이후에는 진밥으로 저잔사식 식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거의 저잔사식 위주의 식단을 하고 있지만 처음 퇴원했을때는 한번 먹는 양이 본죽의 5분의1정도의 양만 먹었었는데 지금은 거의 일반 한공기의 진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두끼 정도의 식사와 중간에 과일이나 두유 등의 간식을 먹어요.

퇴원하고 열흘 뒤 첫 외래에서는 엑스레이상에서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이 되었다는 감사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혹여 저희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계실 동행 여러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자도, 보호자도 많이 힘든 시기일텐데 시간이 지나 회복되어 서로 고생했다고 토닥토닥하는 시기가 분명 올거예요!

저희 또한 하루하루 회복하시기를 응원의 마음을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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