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16일은 남편의 생일이었어요! 자꾸 빠지는 머리카락에 결국
싹 밀었는데 보는순간 절로 눈물이 났어요! 오히려 시원하다지만 이게 현실인가싶어 눈물이 줄줄줄ㅠ
위로하는 남편을 보고 삼켰습니다.
1957년생 남편은 작년 생애첫 대장
내시경중 암발견...수술 후 2기 판정..
항암4차까지 완료 후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았습니다.
정기검진 결과는 양호했기에 잘
이겨내는중이라 믿었습니다.
약간의 복통은 수술 후 흔히 관찰되는
증상이라 여겼고 등통증도 가끔 있었지만 회복단계라 여겼습니다.
올해 3월 정기검사 CT에서 담당교수님께서 췌장쪽이 약간 늘어나보이니 MRI를 권유하셨고 일정 조율 후
MRI 및 초음파내시경까지 찍은
결과 췌장암으로 진단 받았어요ㅠ
1.4cm 정도 크기이고 췌장머리부분에 위치...PET CT 결과 전이는 없어
7월 31일 휘플 수술하기로 결정이
나서 입원했습니다.
그런데..수술 하루전 연기 되었어요ㅠ
수술 전 CT결과 절제가능암에서
경계성암으로 넘어왔다는겁니다.
혈관과 맞닿아있어 잘못하면
간이 썩는다는 결론....
항암 후 반응보고 수술 한다고
연기 통보를 하셨어요ㅠㅠ
항암제는 폴피리녹스 2주 간격으로
4회 하기로 결정..
케모포트 삽입 하고 항암제 투여...
평소 없던 당뇨수치까지 상승하여
당뇨약까지 받고 귀가했습니다.
주말이라 홈펌프는 월요일에 협력병원에서 제거하고 헤파린 주사 맞았어요!
그리고 2차 항암일인 8월 13일!
입원항암 준비 후 내원...ㅠ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 감소로
항암 1주 연기 통보...ㅠ
백혈구촉진제ㅡ류코스팀ㅡ 맞고
귀가 .....
부산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진짜 허탈한 표정으로
귀가한 남편을 보니...
정말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하지않을거
같아 마음이 아프고 쓰립니다.
1주안에 연락준다는데 언제일지..
무작정 기다려야할지..참으로
난감합니다. ㅡ 남편은 수술할 병원에서 항암 하기를 원해요ㅡ
현재 남편은 피로감, 무력감, 약한
복통과 등통증. 탈모, 수분 섭취시 목걸림 이외의 증상은 없어요!
식단은 동행님들의 글들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과
휴식 이외 추가할 부분이 또 있을까요?
ㅡ매일 1시간 30분 걷고 있음ㅡ
백혈구수치 증가에 도움받은 음식이나
제품등 어떤거라도 좋아요!
항암 연기 후 멘붕..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글도 올리고 노트에 수치
기록도 합니다.
동행에서 환우. 보호자분들의
많은 글들을 보면서 큰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감사드리며 치료에
좋은 성과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