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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여부를 알기 위해, CT 찍고 직장내시경까지 마치고. 거의 2주된 것 같아요.
드디어 오늘 결과 들으러 병원에 갑니다.
40분 걸리는 직장까지 걸어 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선가 봤던 유튜브에서 의사샘이 그러더라구요.
암이 걸린건 열심히 살아서 그런거라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서 그런거라고.
문득 남편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며 뭐 먹고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했을지가요.
그런 고민들로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암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이제 결혼 16년차에 들어서는데, 암이 자라기까지 10년 걸린다하니
그 동안 잠못자고 힘들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젯밤에는 남편이 무서운지 자려는데 제 손을 꼭 잡더라구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 그 마음 알 것 같아서 눈물이 울컥 하는데 꾹 참았어요.
아직 나이도 젊은데, 부디 초기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해서 금방 나았으면 좋겠어요.
며칠전에 남편에게 내가 살려준다고. 큰소리 쳤는데, 부디 초기암이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