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긍정에너지 멘탈관리

물결ㅣ자내본
2025.08.08 15:06 | 조회 442

안녕하세요. 웃자오늘도 입니다.

아침식후 걷기 5천보 성공

점심식후 걷기 3천보 성공

샤워하고 레몬생강차 마시며 쉬고 있어요.

조금 쉬고 혼자 영화보러 갑니다.

암에 걸리기 전과 후 시간의 흐름이 달라졌어요.

직장 다닐때는 일주일이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다면 암 걸리고 직장을 그만두고 수술 받은 이후에는 천천히 슬로우 모션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잡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은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체력도 괜찮은 것 같고 아픈 곳도 없고 잘 먹고 잘 지내는데...

제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항암이 끝나고 다 나은 다음에 하자고 하네요.

친구들은 일하고 아이들 케어하느라 바쁘고

저는 한가하니 놀아달라고 톡을 보내봅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영화도 보러가고 취미 활동도 뭐가 있나 기웃거리고 있어요.

베란다에 상추도 키우고 DIY 미니 하우스 만들기 놀이도 하고 글도 쓰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며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놀기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세상과 동 떨어진 것 같고 나도 뭔가 건설적인 것을 하고 싶고, 멀리 여행도 가고 싶은데...

저는 암 치료중이라 아직 안된다고 하네요.

맞아요. 지금은 수술후 항암으로 재발과 전이를 신경쓸 때라는 것을요. 그런데도 그건 이제 평생 해야할 일인데 싶어 욕심이 올라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한동안 읽어보며 암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고 가족들은 또 얼마나 힘든지 지켜보게 되네요.

그래도 암 걸린 사람만큼 힘들려나 싶지만요.

저는 멘탈이 강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좋은 글을 읽고 따라쓰고 다짐하고 무한 반복해요.

그래야 희망이 생기도 용기도 가지게 되네요.

지금 이 시간 누군가는 이 더위에 열심히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을텐데... 나는 내 몸 하나 챙기면 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무한대로 주어진 것 같은 시간 사이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비집고 올라오는 것을 봅니다. 불안한 생각을 잡초 뽑듯 그때그때 뽑아내지 않으면 잠식당해 지금 제게 주어진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게 될 것 같아요.

암은 불안과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걷고 걷고 또 걷자.

저의 멘탈관리는 걷기입니다. 안좋은 생각이 올라올때마다 이 더위에 나가 무조건 걷습니다. 그러면 숨이 차고 다른 생각이 안들어요.

두근두근 심장 뛰는 소리에 살아있어 감사하다고 중얼거리게 됩니다.

감사하고 감사하자.

멘탈이 흔들릴때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을 때

나의 괴로움이 나를 잡아 먹으려 다가올때 일단 걷고 그리고 감사할 것들을 찾아봅니다.

다들 멘탈 관리 어떻게하시나요?

암도 무서워 도망갈 멘탈 관리가 제 평생 숙제인듯합니다.

(물론 신앙의 힘은 기본이고요. 하나님~감사합니다.오늘도 주님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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