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벌써 간병이 10년쯤 된거 같아여..매일 동행카페들어오고 글읽고..
저도 젊은 나이인데, 그사이 수술도하고 불안과 우울로 수면장애도 있고..우리 동행카페를 통해서 울고 도움받으며 그렇게 이세월을 보내고 있네여..
제가 쓴 글이 없어진것도 있구여~~
첨에 우리아빠 대장암으로 동행카페에가입했고..그사이 5년간 항암하면서 뇌경색 있으신데 간경화까지 겹쳐서 식도정맥류로 피토 하셔서..3년전부터 거의2달 한번씩 응급실로가셔서 중환자실..입원..10~15일정도 계속 반복하고계셔여..
몸상태가 좋으시면 간이식 받이시면 되는데 뇌경색이 먼저 있으셨고 그리고 대장암은 운좋게 3기 완치하시면서 식도정맥류오신거라 이도저도못하고 교수님은 1년보셨는데..벌써 3년째 식도를 15번 찝으셨어여..이번 7월 진료때에는 식도에 더이상 찝을곳이 없다고..가족분들이 너무 관리잘해주시고 1년 넘으신분없는데..아무튼 기력으로 이겨내시는 아버지도 대단하시다고..이젠 한두번..더이상은 힘들거 같으시다는 교수님 말씀에..출혈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찝는게 안되면 풍선술로 하는데..그 고통이 정말 젊은 사람도..누구든 힘들다 하셨는데..아버지가 지난번에 내시경으로 안되서 풍선술로 지혈을 4일을 중환자실에서 하셨거든여..섬맘도..정상도..이래저래..너무너무 힘드시다고 눈물나신다고 간호사님이랑 통화하는데도 끙끙 앓는소리가나서 정말 지금까지 그 두려움속에서 수면제먹고 지내고 있어여.
지켜보는 가족도 이런데 본인은 어떠실까..정말 미치겠습니다...
저희아버지증상은 아무런 전조증상없이 밤낮않가리고 갑자리 울렁거리시면서 피토하시는거예여..
그러니 가족들은 시안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 얘기가 너무 기네여..
다름아니라..
아버지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드릴까 걱정입니다
돈이 넉넉히 많으면 걱정이 없겠지여..
저희는 실비 보험도 없고
기초수급자도 아닙니다
2달에 한번.빠르면 한달에 한번..
병원비로..계속 축척되는게 몇년인지..
저희는 1남1녀입니다
저는 딸이고 집한채있고 그냥 평범한..
오빠는 아직 미혼이고 사업하다 신불되어서 힘든..
암튼부모님은 대장암때 산정특례빼고는..
이제는 아버지 가시는길 준비해놔야할거같은데..
납골당도 200-500이고 것도 저렴함.
수목장도 비슷하고
절에 모시는것도..
너무 막막합니다.
어떻게들 하셨나여..엄마도 계시니 두분을 같이 하신다고 하는데..
진짜 없는분들은 어찌하시나여..
여러군데 알아보니 다 돈만 있으면 되더라구여ㅜㅜ
지금도 마음 조아리며..하루하루 제발 제발..
이러고 있는 제가 우리 동행님들과 같은맘 입니다~~
그냥 가는 날짜 알려주지..그럼 가족들 애타는거 좀 덜 하게..아니야 아니야..나는 행복한거야.
이시간이 얼마나 더 행복한데..그러다가도..
지치고 힘들고..
나는 왜 이럴까..언제 이사간이 끝날까..이런 생각하면 벌 받지..하고~~~
오늘도 아부지 목욕싹~~씻겨드리고 엄마 등 밀어드리고
간식이며 두유. 장봐드리고 나는 행복하다!!외치며~~~
두얼굴에 나쁜 정말 나쁜 딸 입니다..
누가 제 맘을 알까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두서없이 주저리 제가 폭팔 한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