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소암3기c인 75세 엄마를 둔 보호자입니다.
지난글에 썼듯이 엄마는 6월19일에 수술 후
경과가 좋지않아 현재까지 입원중입니다.
한달 반(병원생활 토탈2달) 가까운 시간동안
보호자가 저 뿐이라 24시간 엄마랑 함께 병원생활 중이고요.
정말 엄마 상태에따라 엄마를 데리고 죽을까
혼자 죽을까..늘 부정적인 생각에 바람쐬러 간 7층에서는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만 느끼고,
의료진들을 원망하고 의심하고 힘들게만 지내왔어요.
정말 예상치못한 섬망으로 2주간 지옥속에 살았고,
이성이 끊겨 엄마의
얼굴을 베개로 누르는 지경까지 갔었지요.
정말 끝났구나 하는 절망속에서 제 사정을 알게되신
136병동 의료진들께서 너무나 큰 배려를 베풀어주셔서
(혹시라도 다른환우분이나 보호자께서 우리는 왜 그렇게 안해주냐 해줘라 하는 상황이 생길까봐 자세한 내용은 적지않겠습니다)
섬망이 왔을 때 밤마다 침대째로 기계가 많이 달린엄마를
처치실로 옮겼다가 아침에 다시 병실로 옮겨주시는 간호사
쌤들께 너무나 죄송했고,꼼꼼하게 최선을 다해주시는게 느껴지는 우리교수님들!(저희교수님도 안무뚝뚝하심..
전담교수님들은...사기케임..얼굴도 예쁜데 교수님....)
보호자가 저 혼자라 많이 힘들어 하는 저를 안아주시며
따뜻하게 위로해주신 천사같은 136병동 간호사쌤들...
통솔하시는 수간호사님은 더할나위 없어요.
현재엄마는 아직 염증이 심하고 신장에도 문제가많아
입원이 더 길어질 예정이지만
정말 엄마가 금식만 하다가 죽을까봐 걱정했을 정도인
상태에서 많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안좋아졌지만
세브란스 교수님들과 간호사쌤들을 믿고 있으니
엄마는 곧 좋아질거라 믿어 의심치않아
이제 잘 울지는 않아요^^;
이 글을 보지는 못하시겠지만...
상급병원도 장삿속이라는 선입견을 깨 주신
신촌세브란스 136병동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장기입원에 섬망으로 소란까지 있어 퇴원시키지 않을까
하루하루 피가 말랐었어요ㅠㅠ)
그리고...어떻게든 저를 도와주시려 애 써주신
세브란스 사회사업팀..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