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 마음 속 별이 되신 우리 엄마

모친바라기l대보
2025.06.30 01:55 | 조회 3k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 날을 맞이했습니다.

엄마가 매우 숨쉬기 힘들어 하셨어요. 여러가지 임종전 증상들이 나타나고, 샘물 호스피스 계신분이 수시로 오셔서 같이 해주셨습니다.

임종을 옆에서 맞이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문득 문득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엄마는 크게 숨을 한번 내쉬시더니 , 깊은 잠에 드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귀에 대고 뭐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아마도 그 전날 계속해서 엄마에게 말씀드렸던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행복했다. .......엄마 아들들이여서 행복했다. 아마 그런말을 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면 이런 저런 상황에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미리 생각했던 것들을 기계적으로 형하고 둘이

진행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이상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엄마 호스피스 퇴원 서류를 꾸미고......

..눈물이 안나고 덤덤 하기만 한 내 자신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그 슬픔의 도가 깊어지면 오히려 덤덤해 지는 걸까요 ?

엄마가 숨쉬기조차 너무 힘들어하시는 걸 보고 빨리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맘이 그렇게 만들었던가요.

어마어마하게 울것 같았던 임종의 시간을 그리 흘려 보내고.....

장례식장에서 또 바쁘게 조문객들을 다 보내고.....집사람하고 선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는 데,

엄마에게 집에 잘 도착했는지 말씀드려야하는데...궁금해 하실텐데....하는 생각에

이젠 엄마한테 나 잘 도착했어 라고 전화를 드릴수도 없음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엄마를

선산에 모셨습니다.

먼저 자리 하신 아버지에게, 엄마 왔어요....엄마 잘 보살펴 주세요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이젠 고아가 됐습니다.

이젠 효도를 할 분들이 다 늙은 작은아버지들하고, 요양병원에 계신 장모님 뿐이네요.

엄마에게 해드릴 남은 효도를 이제 그 분들에게 해드리려합니다.

저 하늘의 별은 너무 멀어요. 엄마

내 마음속 지지 않는 별이 되어 주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저희 형제의 엄마가 되어주시고, 저희를 지금까지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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