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음이 너무 아파요

냐옹I췌보
2025.06.16 04:46 | 조회 1k

3월무렵인가 아빠가 병원갔다 오는길에 무속인같은분이 5월을 못넘길거 같다고 그랬대요

그게 음력이라면 진짜 그렇게 됐네요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건 정해진 운명이라 생각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무리 미운 아빠라도 아빠없이 살아본적 없는데

살아있으면 또 계속 돈사고 칠게 뻔한데

그래도

너무 슬퍼요

아까 예쁜 꽃들에 둘러싸여 아기처럼 작아진 몸으로 나무관에 들어있던 아빠가 자꾸 생각나요

꽃향기가 코끝에 계속 남아있어요.

한달전 호스피스 가기전에 의지로 배설하는게 조절안되던 그날. 그게 시작이었네요.. 그때 아빠가 직감하시고 아빠이제 갈거같다고 사랑한다 내딸 하고 안아줬던 그때가 이성이 남아있던 아빠 같고요..

그뒤에는 이성을 점점 잃고 성격 판단이 망가져 갔던더같아요..

모든것이 시절인연이라 때가되면 왔다가 때가되면 떠난다 라는걸 제가 사랑했던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때 아프게 배웠거든요.

도대체 왜 이모든걸 느끼면서 살아가야 할까요

가슴이 너무 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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