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일상..또 고민...흐엉~~

알럽빡신l자경본
2025.06.14 05:55 | 조회 631

새벽까지 잠 못들고 있습니다.

창 안좋은 습관인데..요즘 잠을 좀 늦게까지 안자고 드라마보고 그랬더니...

12시가 훌쩍 넘어간 새벽시간에도 잠이 안오네요.

이럼 안되는데...왠지 일찍자면 딱히 하는게 없는더도 시간이 아까워서요. 담주부턴 딸래미 잠자리 드는 시간에 같이 자도록 해봐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이런데 오늘은 유독 잠 못드는게...

암진단받고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더라구요.

표준치료도 해보고 수술도 하고 항암도 하고

후유증으로 소변줄도 차고 스텐트도 하고 PCN도 하고..

나름 파란만장한 2년이었고

무쓸모인간이 된것마냥..보험금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살았는데..이제 진짜 뭐라도 해야 될 때가 온것 같아요.

밑천이 빵꾸가 나기 일보직전입니다. ㅎㅎ

남편 월급 세후 480만원이지만..대출금에 보험료, 아이 교육비, 소소한 양가 찬조금, 공과금에 렌탈료 등등..

내고나면 정말 숨만 쉬고 살아야 할판이라...전적으로 먹고 쓰는건 다 제 보험금에서 충당했었는데...컨디션 안좋을때 배달음식에 의존하다보니..

악~~~~!! 이눔의 식비도 만만하게 들어간게 아녔더라구요..

뚁땅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식구들은 어디 암환자가 일을 하냐며 몸이나 챙기라고..

아니 그럼 누가 나한테 돈다발을 안겨준답니까??

알지도 못하믄서.. 쩝!!

하지만 또 한편으론 양쪽 옆구리에 소변줄 달고 있는 날 써줄 곳이 어디있겠나 싶어요.

아가씨때엔 레스토랑 조리사였고..결혼후엔 렌탈제품 관리사(소위 코디라 일괄통칭되는...)로 일했었는데..

그 외엔..할 줄 아는 일이 1도 없드라구요..

전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쇼핑백부업, 납땜, 부품가공 부업?

통장 잔금으로 뭐라도 해볼까하고 주식사이트도 기웃대고..알바 구인도 찜콩해두고 있지만..겁이나서요.

괜히 로또 1등 당첨 기사 보고 1박2일로 배아파하고 있습니다.

투병하시면서 일상생활 하시는 분들..특히 PCN하고 계신 환우님들...무슨 일을 어떻게 얼마만큼 하시나요??

전 컴터도 진짜진짜 젬병이라..엑셀프로그램도 못해요..

소방관리사 자격증을 딸까..컴터자격증을 딸까..

자격증을 따면 일자리를 구할 순 있을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지??

고민에 고민이 깊어지는 밤..아니...새벽이네용..

6시네요..

저도 이제 눈 좀 붙여야겠어요..

글구 일어나면 어제 온 초당이를 렌지에 돌려먹을 예정입니다^^

걱정많은 와중에도..장마시작전에 초당옥수수를 주문했다는 거에 나름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게 또 걱정거리를 잊게해주는 일상이구나 싶구요.

아직 주무시는 분들은 고단함이 녹아내리는 꿀잠 주무시고..

일찍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감사함 가득한 환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용~~~

전..잘꺼라서..미리 인사해요..ㅋㅋ

글구~~~ 진짜... 저 뭐해야 할지.. 제 상황에서 뭘 해볼 수 있을지 정먄 많이 많이 조언 좀 해주세요~

믿고 물어볼 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그럼 이만 저는 물러갑니다~~♡

우리 아침에 봐용~^^ 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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