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아프지말아요.

엄마딸l식보
2025.05.24 23:40 | 조회 686

엄마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네...

거기선 아프지 않은거지?

숨도 편안히 쉬고 있고?

밥은? 맛있는거 많이 먹고 살도 좀 쪘으려나?

엄마 여기서 고생했던 모든 기억은 잊고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가요...

난 아직 좀 많이 힘든 것 같아.

아이 등교시키고 남편 출근하고 혼자가 되면

자꾸 가슴 깊은곳부터 저릿저릿 하고

울렁거리고 그러네...

우리 20년 넘게 매일 통화하고 최근 2-3년은

하루 두세번씩 통화하고 수다떨고

아이랑 매일 영상통화도 하고 했잖아...

그만큼 가슴에 큰 구멍이 뚫려 채워지질 않아.

엄마..

가진거 없던 시절 다정하지 않은 남편과 살면서도

딸들에겐 늘 다정하고 친구같던 우리 엄마..

나도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

엄마가 가고 나니 못했던거 미안한 것만 생각나고

아팠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제발 그곳에선 아프지 말아요..

매일 엄마 사진 동영상 음성파일 듣고 보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싶네 우리엄마...

나 사는거 보면서 조금 서툴고 모자라보여도

좀만 이해해줘요..

하나뿐인 예쁜 손녀딸 크는 것도 놓치지 말고 꼭 봐주고..

많이많이 사랑해요 엄마.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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