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한고비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항암을 하게 생겼어요...ㅎㅎ..

쇼덕l담보
2025.05.10 17:39 | 조회 853

저희 아빠는 담낭암4기, 재작년 12월에 수술하셨고 예비항암에 방사선까지 잘 받으셨어요!

작년 12월 pet,mri 다 전이 소견 없음이었고.. 올 3월 ct도 전이소견 없어서 1년 5개월 잘 지나간다 했는데

4월 중순 갑자기 황달이 와서 삼성 응급실갔는데 퇴짜맞고.. 2차 병원 입원했다가 2차 병원에서 삼성병원 혈종내과 선생님이랑 이야기 한 뒤 다시 삼성 응급실 입원 -> 배액관 시술 받았습니다

2차 병원에서 한 달만에 다시 찍은 씨티에서 재발의심소견이 나왔어요

담낭을 떼어낸 자리에 암이 자라서 담도를 막고 그래서 황달이 온 거 같다고..

병실 입원해서 첫 회진 때도 교수님이 항암을 해야된다고 이야기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염증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안일한 생각?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ㅎㅎ..

재발암은 생존기간도 길지 않다고 하고.. 다른데에선 뭐 배액관을 했을 정도면 상태가 좋은게 아니라느니.. 이런 말도 하고..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얼마 전에 퇴원해서 배액관 하고 집에서 관리 중인데..

어디 아프다.. 하면 가슴이 또 철렁 내려앉고.. 배액량이 좀 많다 싶으면 또 철렁 내려앉고..ㅎㅎ..

제가 그동안 아빠가 너무 정상같아서 4기라는 걸 잊고 살았나 싶고 조금 더 신경썼으면 재발하지 않았을까 싶고

매일매일 자책했다가 합리화 했다가 괜찮았다가 슬펐다가.. ㅎㅎ.. 미친 사람처럼 사네요

자꾸 다른데에서 나쁜말만 들어서.. 괜찮을거라는 이야기가 듣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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