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금이라도 국립암센터에 가보는 게 좋을까요?

터닝l자경보
2025.05.07 15:32 | 조회 1.4k

안녕하세요! 52세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점액성선암 위형(gastric type) 환우이시고 저는 보호자인 딸입니다.

지금 상황이 막막해서 고견 듣고자 긴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수술 및 항암 진행과정>

23년 8월. 동네 여성병원에서 자궁에 있는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는데

암 전단계일 수도 있다고 의뢰서 써주셔서 길병원으로 내원했습니다.

혹시 모를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자궁절제술 진행하였고

조직검사 결과 자궁경부암으로 판정되어 pet ct와 다학제 진료 후

전이된 림프절 제거 등을 위해 추가적으로 개복수술 진행했습니다.

(4.2*3.3cm 근층 침윤 깊이 1cm 림프절 전이 7/34개)

수술 후 방사선 25회(주 5일), 항암(시스플라틴/주 1회) 진행하였습니다.

24년 4월. 치료를 마치고 3개월이 지나 추적검사 진행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2.6cm 고립성폐결절 발견하여 호흡기내과에서 조직검사 진행하였고

자궁경부암 전이가 아닌 개별적으로 발생한 폐 선암이라는 의견 받았습니다.

폐암 치료를 위해 다시 pet ct와 다학제 진료 진행하였는데

자궁경부암이 복막과 골반뼈에 전이되어 우선적으로 항암치료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장 수술이 불가능하여 폐 선암은 정위방사선치료 3회 진행하고 자궁경부암 항암 다시 시작했습니다.

키트루다, 온베브지(아바스틴), 제넥솔, 네오플라틴 4개 약제 구성으로

일반항암제 2개는 6회 진행 / 면역, 표적항암제는 표준치료인 최대 2년 잡았습니다.

25년 1월. 11회차까지 진행 중 폐전이 소견 받아 내성이 생겼다는 판단으로 중단하였고

세포독성 항암제인 토포테칸 단독 진행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요관이 암세포에 눌려 수신증이 있어 금속 요관 부목 삽입 수술 후

3월부터 토포테칸으로 다시 항암 시작하였습니다.

25월 5월. 토포테칸 3차 진행 후 촬영한 ct 상으로 폐결절이 더 추가되고 커져 항암 다시 중단한 것이 어제 상황입니다.

이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는 비노렐빈이라는 약물로 케모포트 시술 후 투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피부도 좋으시고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말기 암 환자로 보이지 않을정도로

괜찮아 보여서 이 상황이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리에 통증 호소하시고 진통제를 달고 살아도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아파하십니다.

토포테칸으로 변경 후부터 갑자기 심해졌는데 타이밍이 그럴 뿐 그냥 암이 진행되어 아픈 건지

약물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관 부목 삽입 후 요로감염으로 달마다 응급실에 가고 있고 빈혈이 심해 수혈도 받습니다.

전체적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특히 방광이 너무 약한 상태라 소변줄 계속 끼고 계시고요.

비노렐빈이 효과가 있을 확률은 10%이고 더 이상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6개월 정도 시간이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이라도 공기 좋은 곳으로 요양 가서 치료는 잊고 좋은 시간을 보내볼지...

항암을 더 진행해 볼지 고민중인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항암을 너무 힘들어하심)

위형 자궁경부암이 워낙 케이스가 적어 국립암센터에 가보면 다른 방도가 있을까 싶은데 받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국립암센터에 가게 된다면 어떤 교수님이 좋을까요?

모든 문제에 확신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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