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2기A 수술 후 항암 곧 시작할 거 같은데 엄마가 너무 걱정돼요

리리l직보
2025.04.21 23:11 | 조회 620

안녕하세요 엄마 보호자 딸 리리에요! 저희 엄마 곧 항암 시작하는데 저 너무 걱정되는 거 있죠..

직장암 수술 후 첫 외래 때 대장항문외과 교수님께서 피 검사 결과도 너무 좋고 수술도 잘 됐으니 앞으로 항암치료만 잘 받으시면 되겠다고 그러셨고.. 그날 암재활클리닉 진료도 봤었는데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이제 항암을 해야 하니 체중관리보다 체력관리를 정말 잘 하셔야 한다고 아주 신신당부하셨는데 솔직히 정말 정말 잘하지 못했거든요 ㅠ_ㅠ

엄마가 잘 먹지도 못하고 걷기 운동도 안 하셨어요.. 게다가 지금 아직 항암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살도 빠지고 체력도 안 좋고... 휴~

수술받고 나서 의지뿜뿜으로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 관리 정말 잘해서 건강해지고 체력관리도 잘해서 항암도 잘 받을 거라고 그러던 엄마였는데.. 어째 지금이 더 아파 보이고 너무 힘없어 보여 속상하고 걱정돼요..

사실 수술 후 막 퇴원했을 땐 그래도 식단 관리 잘하면서 잘 먹고 걷기 운동도 하면서 관리 잘했었거든요?.. 근데 어깨 석회성건염 주사치료 후로 관리가 다 틀어져 버렸어요.. (주사 탓하는 건 아님)

저희 엄마가 평소에 어깨가 좀 불편하고 아파하셨어요.. 그러다 갈수록 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수술 전에 동네 정형외과가서 검사했었는데 석회성건염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원장님께서 먹는 약이랑 주사치료해야 하는데 당장은 할 수 없고 암 수술하고 좀 회복되면 오라 해서 최근에 다시 갔죠~ 갔는데 먹는 약은 엄마한테 너무 독할 거 같다며 일단 주사로만 치료하자 해서 주사 맞았는데 그 주사 맞고 더 아파하시고 체력이 완전 바닥에 식사도 거의 못하셨어요 ㅠ_ㅜ 엄마 말로 표현하자면 쎈 독감주사 맞은 느낌?이라고....

무튼 주사 맞고 오면 며칠을 아~무것도 뭘 하질 못하셔요.. 입맛도 없으시대요.. 그렇게 기운 없이 며칠을 보내고 좀 회복됐다~ 싶을 때 또 정형외과 가서 주사 맞고 반복.. 그러다 무기력증이 생긴 거 같아요🥺

게다가 수술 후 설사 한 번을 안 했는데 최근에 뭘 잘못 먹었는지 이틀 정도 계속 설사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또 겁먹고 무서워서 뭘 못 먹고 먹고 싶은 거 없냐 물어보면 먹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하시고... 설사 후로 어지럽다고도 했었는데 ㅜ_ㅜ.. 그러면서 물도 안 마시고.. 밥도 제대로 안 먹고 당연히 먹은 게 없으니까 힘도 없어서 운동도 못하고 안 하고.. 이런 저희 엄마 항암치료 시작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제가 옆에서 지켜봤을 땐 주사 통증은 이제 없어진 거 같은데 엄마의 강했던 의지도 같이 없어진 거 같아 속상하고.. 당장 내일이 혈액종양내과 초진이어서 심난하고 걱정돼서 글 써봤어요 ㅎㅎ..

긴 하소연..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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