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도 우리 아빠는 잘 이겨내고 계십니다....

서채맘이요
2025.04.17 17:59 | 조회 839

지난번 항암 중단하고 생긴 두려움과 걱정 가득을 안고 카페에 글을

남겼었습니다...많은 분들의 위로와 도움되는 글들을 보고 아빠와 함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네요...

통증완화 진료센터에서 연명치료거부동의서에 사인하는 아빠 모습에

가슴이 무너지고...아빠도 저도 서로 덤덤한척하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아닌척 서로 더 웃었습니다....

그날 저녁 오랜만에 부모님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함께 저녁에 잠들었는데,

새벽에 일이 생겼습니다.

아빠가 급작스런 통증을 호소하셔서.....이렇게 갑자기 암통증이 오는건지

무섭고 두려움이 가득차서...어찌할바를 모른 상태에서 무작적 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아빠는 암통증은 아니었고, 생각하지도 못한 대동맥박리 증상으로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시고.....3주가 못되는 시간을 병원에 계시고.....

중환자실에 계시는 아빠를 보는건 생각한것 보다 더 힘들고,

아빠도 많이 놀라셨는지....자꾸 눈물을 보이시고......

힘들고 힘든 시간이 지나서 치료 잘 받아서 지금은 퇴원하셔서 집에서

잘 회복하고 계십니다..

아빠에게 있어서 암이 제일 무서운 줄 알았는데,

또 다른게......한동안 너무 힘들고 힘들었는데......

이제 평소와 같이 또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빠는 엄마가 챙겨주시는 식사 잘하시고, 예전보다 훨씬 덜 걷고 많이

지쳐하시지만....저희는 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무언가 생길때마다 모르는것 투성이라 두렵고 무섭지만,

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빠 입원중일때는 퇴원만을 기다렸으니....퇴원하신 지금은 행복합니다...

또 언제 두려움에 떨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옆에 계셔 주셔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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