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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자기주도투병!!

야아츠lYaatsl위본
2025.03.25 23:49 | 조회 1.2k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자기주도학습"

요즘은 자기주도학습이 입시의 성패를 좌우한다 하더라구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때 더 깊은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한 개념이 투병 생활에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자기주도투병'

암 진단을 받는 순간, 삶이 멈춘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렵고, 억울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게 당연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 병과 싸워가는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교수님이 길을 안내해줄 수 있지만, 그 길을 걷는 건 결국 내 몫입니다.

약을 제때 챙기고, 음식을 조심하고, 몸 상태를 살피고, 내 마음을 다독이는 모든 것이 자기주도투병이라 생각해요

특히 남성 환우분들에게 하고픈 말은. 아내나 가족에게 의지하고 싶어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진짜 회복은 '내가 직접 해보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되더라구요.

보호자의 사랑은 큰 힘이 되지만, 그 사랑에만 기대기보단 스스로 몸과 마음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운동.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매일 30분 좋은 루틴으로 몸을 움직여 보세요.

내 몸이 아직 살아있고, 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작은 움직임 하나가 다시 살아갈 힘을 줍니다.

예전처럼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내 몸을 살리는 식단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건 단지 건강을 위한 실천만이 아니라, 나를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큰 위안이 됩니다.

"우리 남편이, 우리 아버지가 스스로 잘 해내고 있구나."

나를 지켜보는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되는지 모릅니다.

자기주도학습이 '남이 대신할 수 없는 배움'이듯, 자기주도투병도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내가 주도권을 가질 때, 우리는 단순히 병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됩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치면 쉬어가도 되고, 눈물이 나면 울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오늘 하루를 살아보겠다는 다짐입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싸우고 있고, 이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걸음에 희망과 평안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진심을 담아, 함께합니다.

오늘 트래킹에 참석하신 분들과 차담을 나누며 들었던 생각을 끄적였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퇴근 후, 아내에게 후다닥 파스타 한 접시 대령했네요.

콩피한 버섯과, 그 오일로 요리했더니 향이 일품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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