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21일 위암진단을 받고 1년이 딱 지났습니다
작년 10월24일 항암이 기적적으로 잘되어 수술까지 하고 너무 기쁘게 몸을 추스리고
퇴원까지 했지만 너무 방심했는지 장염으로 고생하고 10일을 입원하고 퇴원하고 열이나서
다시 일주일 입원해서 퇴원하고 그렇게 다시 후항암을 시작해서 퇴원후 요양병원에서 있었지만
지속되는 통증과 음식을 제대로 섭취를 못하는 반복적인 상황에서 응급실로 갔지만
대장쪽에 천공이 생긴것 같다는 벼락같은 얘기를 듣고 다시 긴급수술을 1월21일 했습니다
4시간이상 수술을 하고 영구장루를 만들었지만 담당주치의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자리에
주저 앉아 통곡을 했습니다 항문위쪽 골반가운데쯤 주먹만한 암덩어리가 있고 위와 소장을
연결한 접합부에 암세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몸은 음식물을 섭취를 못한탓에 허약해질데로 약해진 상태였고 빨리 항암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위험한 상황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혈액종양내과교수는 현재 사용한 1차 항암제가
내성이 생겨 2차 항암제로 바꿔야 한다고 2차 항암제는 사이람자,탁솔
몸이 너무 약해져 있어 약하게 1회 할거를 3번에 걸쳐 일주일 단위로 해야 한다 했구요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2번에 걸쳐 해봤지만 복막까지 암이 재발한 상황이고
치료가 어렵다고 확답을 들었네요 그렇게 열심히 치료받고 잘 해왔는데 현실은
저희 애엄마에게 기적을 선물하지 않네요
지금은 천안으로 내려와 호스피스병실이 없어 의료원 1인실에서 큰딸과 같이
마지막 가는길에 편히 갈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후회가 되는것이 수술을 하지 말았어야 하나 그랬다면 더 살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정말 해볼수 있는 보조치료, 자연치료 이런것들 다 해봤다면 이렇게 가슴 아프고 후회가
덜 했을텐데... 지금 이순간에도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맴돌면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여기 계신 모든 환우분들 할수 있는 모든치료는 다 해보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의사말이 다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와서 담당주치의를 원망해도 소용없지만 그부분에 대한 내용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많은 위로와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치료 잘 받으시고 완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