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암4기 항암중인 연이웅이입니다.
위전절제,양쪽난소절제,암폐색으로 인한 대장절제
수술 하였고(3번수술)
지금 담낭,요관,골반,폐,대장,복막,후복막에 암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항암중이예요.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해서 음식섭취가 제일 큰일인데
그 와중에 식탐은 전혀 줄지 않아 먹고 아프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주위에서 다른사람 같으면 벌써 먹는거를 줄이거나
포기했을건데 복부찜질을 해가면서 먹는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먹는게 제일 포기가 안돼요.
정말 데굴데굴 구를지 아는 음식도 우선 입으로 한입이라도
넣는 저를 볼때면 가끔 저도 제가 싫어요.
바보같이 한치앞의 통증을 알면서도 당하는 바보!!바보!!
임상으로 항암중이었는데 한달반 전부터 신장문제로
먹는항암약을 최소로 줄여서 항암중
신장이 더 나빠져 지난주부터 먹는신약은 스톱했어요.
2주전부터 매주 맞는 주사항암제도 용량을 줄였어요.
몸이 못버텨줘 자꾸 부작용이 나타나서 줄였어요.
그래도 매주 병원에 와야하는 스케쥴은 변함이 없어
오늘도 아산에 와있어요.
몸의 증상은 손발이 붓고
배통증이 음식섭취후 통증이랑 다른 통증(전에 복수
찼을때 느꼈던 통증)이 나타났고
다리가 무거워 걷기가 힘들고 숨이 차고
열손톱이 다 일어나서 좀 지나면 다 빠질것같은
모습이예요.
겉모습은 이런 모습인데
그와중에 1월엔 제주도로 동백꽃 보러 다녀왔고
(정말 너무 이뻤어요)
친구들이랑 모임도 하고
시누 회갑잔치도 하고
신랑 응급실에서 밤도 세고
치과치료도 다니고
발렌타이데이,화이트데이 다 챙기고
신랑밥,아들밥 챙기고
신랑이랑 일주일에 두세번은 카페가서 바람쐬고 등등
일상의 삶을 잘 살아냈어요.
고단하고 숨이차서 침대에서 누워지낸 날이 반도 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일수 있는날은 살아냈어요.
가쁜숨을 몰아쉬며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하고 살았어요.
지금 몸상태로 언제까지 견뎌낼까 생각하다가
내영역이 아닌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지금 이순간을
살아내려고 합니다.
내일일은 내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깁니다.
오늘 항암주사 잘 맞고 갈께요.
응원해주세요.
저도 동행의 모든분들에게 응원 보내드립니다.
고단하고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