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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39세에 직장암 말기 선고받았습니다.
수술받고 항암. 다시 일상복귀를 했으나
10개월만에 폐,간전이
이후 다시 항암과 임상실험까지.
결국 이번에 최종적으로
뇌전이 종양을 받아서 교수님이 치료그만하고 호스피스 연결해주시더라구요. 5년채우는게 쉽지않네요.
그래도 큰돈안들이고 제가 가진 돈으로 잘버텼다는거
그리고 정말 4년남짓 좋아하는 사람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보다 먼저가는게 미안할뿐
지금의 마지막을 굉장히 행복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네요. 유산 유언도 다 정리해놨구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챙겨주시니 제가 비록
병에 걸렸지만 삶은 아주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부디 가는날에도 큰 암성통증없이 가기를 희망해봅니다.
폐전이도있다보니 마지막은 숨쉬는게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오늘 갑자기 몸상태가 좋아져서 주저리 써봤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