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만4형 위암4기 복막전이] 탁사 3-3차 후기입니다.

제2의서막l위보
2025.03.12 16:21 | 조회 888

안녕하세요. 일상의 행복을 온몸으로 즐기는중인 서막입니다. 아내의 하루 만보 운동의 일상이 추가되고 함께 운동 후 집에 돌아오면 저녁식사 준비와 정리하고 나면 하루가 훅!!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3-2차 항암보약을 먹은 후 일상을 올린줄 알았는데 안올렸더라구요..

3-2차 항암때도 큰 이벤트 없이 3일정도 얼굴에 열감만 느끼고 항암당일부터 만보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3. 7(금) 탁솔+사이람자 보약1일차

7시30분 집에서 20분 거리의 제 2의 보금자리(?) 강원대병원으로 3-3차 항암보약 맛보러 갑니다.

피검사 후 1시간 대기..

항상 항암때마다 뵙는 가평에서 숙박업을 하시는 아주머님( 60후반 정도 되셨는데 할머니라 부르기에 여보 직장다니면서 언니라 부르던 분들이랑 얼마 차이 안나는데? 라고 했더니 아줌마로 바뀌었죠. )과 항암 후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호명되어 진료실로 슝!!

배가 많이 불러 복수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불행회로를 계속 돌리다가 이벤트 아직 발생하지 않으니 4사이클 완료 후 ct찍고 결과 보자는 말에 찍소리 못하고 수긍하는 아내..

우띠.. 내가 그렇게 말할때는 들은척도 안하더니 교수님 말은 엄청 잘듣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정산에 장애등록 못해서 교수님께 문의드리니 보통 1월에 해가는데 안했냐고.. 해주겠다고 장애증명서 처방(?)해 주시네요.

세무소 확인하니 5.1~31일까지 추가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고이모셔두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 끄적여봅니다.

3.8(토) 보약 2일차

어제의 항암보약 약빨이 좀 떨어지진 않았겠지만 추가보약 영접하러 장어먹으로 갑니다.

큰딸과 사위, 손주 불러서 장어 먹으로 슝!!

사실 아내가 손주보면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해서 일부러 사전에 딸에게 전화해서 이야기해놓고 엄마가 전화해서 간걸로 했지요..

평상시 운동하면서도 손주이야기를 많이해서 손주랑 놀아주려면 운동 열심히 해야한다고 가스라이팅 시전중이거든요..

손주보면서 이것저것 챙기며 좋아하는 모습과 놀이방에 가서 놀아준다고 따라나설때면 얼굴에 얼마나 웃음꽃이 피어나는지..

지금 아내의 가장 큰 목표는 손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목표에 필요한 것이라며 명목을 붙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요.(이것도 가스라이팅ㅋ)

요즘은 장루없이 많이 먹다보니 살이 엄청 찌고있어서

아내가 나름 식단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7키로 찍고 인생최대몸무게라며 운동할때 무릎도 발목도 무리오는거 같다며

아침엔 삶은 계란 1개, 요거트, 블루베리

점심엔 시리얼, 우유

저녁은 두부요리 요렇게 하는데 어제는 두부도우피자 먹고 소화안되면 안되니 소화시키러 가자며 아파트 6바퀴 돌고 트름을 거나하게 하고 들어와 쉬었네요..

장루복원하고 1달이 지나 내일 속초 온천가족탕에 데려가서 때 밀어주려 숙소예약했는데 제몸이 고장나버렸어요..

밤새 발목 통증으로 잠 못자다가 아침일찍 정형외과 가서 검사하고 진료받았는데 뼈는 이상없고 통풍의심된다며 피검사, 엉덩이주사, 통풍약 처방받고

돌아왔습니다. 금요일에 피검사 결과보고 치료방향을 다시 잡자고 하네요. 정말 이러다 죽는구나 싶은 느낌이었는데 엉덩이주사랑 처방약 먹으니 그나마 살겠네요..

아내가 여행가지말고 그냥 쉬라고 하는데 맘은 무겁습니다.

아파도 다녀와서 아플것이지 가기로 한 전날 이렇게 되니 아내 기분만 띄워놓고 다시 곤두박질쳐논 느낌..

그래도 운동은 시켜야겠기에 차에 태워 운동코스로 왔습니다. 혼자 다녀오겠다고 하는데 그말에 왜 미안함이 밀려오던지.. 어차피 4.1일 복직하면 혼자해야하는 일이거늘.. 연습삼아 해야하는 일인데..

몸이 아파서 그런지 맘이 더 약해지나봅니다.

언능 발목 치료하고 복직전에 시원하게 아내의 온몸 때밀어주는게 제 개인적인 목표가 되었습니다.

목표를 위해 한동안은 아내에게 꼽사리좀 껴야겠습니다. 저녁은 배달로.? ㅎㅎ

동행의 환우 보호자 분들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이상 3-3차 탁사 후기 및 일상공유였습니다.

감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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