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 남편의 검진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 뒤숭숭 하는 헌댁입니다...
매달 5일은 제 월급날이에요 ㅋㅋㅋ
정확히는 생활비가 입금 되는 아주 아주 떨리는 날이쥬~~^^
매달 5일날만 되면 식탁 앞에서 남편이 돈도 줬는데 반찬이 풀떼기 밖에 없냐고 농담으로 투정을 했더랬죠 ㅎㅎㅎ
거기다가 올해 감사하게도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고문 월급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생활비도 올라가고...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오아시스에서 큰 맘 먹고 무항생제 채끝살을 주문해 버렸슴돠~~
그 반찬에 그 밥을 6년째 먹고 있는 남편을 위해...
그리고 닭을 제외하곤 붉은 육류는 잘 안먹으려는 남편을 위해 스테~~키~~를 구웠어욧!!!
사이드로 대게살 스프 그리고 가지밥 ㅎㅎㅎ
어린잎 샐러드와 애호박 구이, 양파 볶음 그리고 전복~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스테키 밑에 양송이 버섯을 엄청 깔아 줬어요~
밥은 거의 다 남겼지만 고기랑 야채는 다 먹어 주는 감사한 남편^^
가지구이, 오이 탕탕이, 깻잎나물, 멸치볶음, 목이버섯 볶음
묵은지 고등어조림
요 며칠 해먹은 밥이랑 반찬들~
저희는 밥을 할때 현미와 귀리, 율무를 섞어서 먹습니다
율무가 특히 결장암에 효과가 뛰어 나다고 하니
대장암 환우분들은 밥 지을때 율무를 섞어서 드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 드리자면...
집에 쓰레기가 쌓여 있길래 남편에게 쓰레기좀 버려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저의 뒷덜미를 잡으며...
" 자~~~ 쓰레기 버리러 가쟈~~~ "
" 대용량 쓰레기 봉투는... 없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에 인색한 무뚝뚝 남편인지라 밥을 해줘도 맛있다는 말 한마디 안해주길래 한마디 했거든요...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데... 칭찬 한마디가 글케 어렵남? "
그랬더니.....................
" 넌 술 안마시고 맨정신에도 춤 추자나..."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 놀려 먹는 낙으로 사는 아주 쒼이난 62쨜 남편과 사는 헌댁이었습니당.....